우국원 프로젝트전

JEREMIAH WAS A BULLFROG

2020.12.08 – 2021.02.17

롯데갤러리


2018년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의 첫 전시 이후 2번째 선보이는 우국원의 프로젝트 전시

물감이 마르기도 전에 팔려나가는 작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

롯데백화점에서 첫 선보인 스테인리스스틸 작품과

카페트에 담아낸 작품으로 더욱 대중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명 ‘Jeremiah was a bullfrog’은 밴드 ‘Three Dog Night’ 의 Joy to the world 노래의 가사 첫줄이다. 잘 알려진 노래이지만 이 가사는 무슨 뜻인지 왜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다. 우국원의 작품을 표현하 듯 닮아 있다. 그림의 주요 소재는 강아지, 어린아이, 여자 등 친숙한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거친 터치, 강렬한 색감 등 자유 분방한 표현과 함께 한눈에 인지되지 않는 텍스트들까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작가는 작품의 자세한 설명을 하고 싶지 않고 감상자의 몫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한다.

Life, 60x80cm, stainless steel, 2020

Thumper_s Law, 110.0×80.3cm oil on canvas 2020

Unique, 60x80cm, stainless steel, 2020

Friends in Friends, 259.1×193.9cm, oil on canvas, 2020

“Outside of a dog, a book is man’s best friend. Inside of a dog it’s too dark to read.”

(Groucho Marx)

개를 제외하고 책은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다. 개에 푹 빠져 있으면 독서를 할 수 없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그루초 마르크스의 명언으로 낙서처럼 흘려 쓴 텍스트는 캔버스 공간에 디자인적으로 조화롭게 자리하기 이전에 반려견 천만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우국원은 1976년생으로 도쿄 디자이너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여섯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치렀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천), 서울대학교미술관, 일신문화재단, 전남일보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우국원 작가는 자신의 경험에서 남겨진 기억과 상상을 결합한 이미지들을 창출한다. 주로 단편적인 아이콘이나 혹은 우화 속에 등장할 것 같은 동물들을 의인화해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정돈되지 않은 붓질에선 묘한 해방감의 자유로움이 감돌고, 의도되지 않은 순수한 아이의 감성마저 감돈다. 곁들인 글씨는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글: 하연지
자료 제공: 롯데갤러리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서울 중구 남대문로 81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 B1 – 4F
무료관람/평일 10:30-20:00, 주말 10:30-20:30 /백화점 휴점시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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