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제315호

특별기획070

시각문화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가까운 과거는 현재와 맞닿아 있다. 따라서 모더니티의 해석이란 과거를 의미있게 현대화하는
작업이라 하겠다. 지난 과거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것, 그것은 역사를 거울로 삼아 오늘의 모습을
살피는 것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이다.
20세기 한국의 역사를 시각문화를 통해 되집어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3월 17일부터 6월 5일까지
삼성미술관 Leeum에서 열리는 <코리안 랩소디-역사와 기억의 몽타주전>이 그것이다. 이 전시의
특성은 연대기적인 연출을 지양하고 몽타주 방법론에 따라 이미지를 병치하거나 대립적으로 구성한
데있다. 이는 비교와 충돌, 동일성과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역사를 ‘개념’이 아난 하나의 ‘이지미’로
읽어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월간미술》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20세기 한국의 근현대사를
시각이미지로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전시 출품작을 중심으로 꾸민 화보와 한국 근현대의
시대정신과 사각문화의 변천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해석한 텍스트를 제공한다. 그리고 근대인의
표상으로 각인된 시인 이상과 무용가 최승희, 한국 최초의 행위미술 작가로 발굴된 강국진의 삶과
예술을 조망하고, 마지막으로 ‘기억’과 ‘사진’을 키워드로 삼아 근대와 역사의 의미를 흥미롭게
해석한 글을 소개한다.

작가
작가리뷰
김영원ㆍ인체조각을 넘어 ‘조각의 현존’을
향해 나아간 실험_김원방 104
오경환ㆍ평생 별을 그린 ‘우주확’_윤범모 108
이헌정ㆍ열린 소통의 공간을 빚어내려는
연금술사의 실험_하선규112
이상선ㆍ숙명의 벽아래서 자유를 그리다_이진명 116
이상국ㆍ대상에 대한 깊은 통찰과 투쟁_윤진섭 120
민병헌ㆍ삶의 환경을 사진언어로_박주석 124
김하영ㆍ세상을 향햐 착한 펀치를 날리다_임근혜 128

전시
전시리뷰 138
서용선ㆍ윤명로ㆍ임승천ㆍ이선민ㆍText/Video/Female
이재삼ㆍ헨켈 이노아트 프로젝트ㆍ금혜원
전시프리뷰 148

학술ㆍ자료
한국의 미
조선 후기 회화의 새로운 발견_박은순 132
논단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던 2010년 중국미술시장_자오 리 156
팝아트와 서브컬쳐1
영국의 인디펜던트 그룹다 1950년대 공상과학 영화 팬덤_고동연 162

인물ㆍ정보ㆍ기타
영문요약 028
에디토리얼 053
현장
다쓰오 미야지마

아트저널169
모니터 광장 181
독자선물 182
편집후기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