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제333호

특별기획 098

2012 비엔날레 리뷰
2012년 대한민국의 가을은 비엔날레와 함께 왔다. 만산홍엽 금수강산과 경쟁이라도 하듯
각양각색 현대미술의 꽃봉오리가 여기저기 피어난다. 《월간미술》은 지난호에 비엔날레
미리보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비엔날레 다시보기다.
먼저 올해 9회째인 광주비엔날레. 9월 6일 저녁, 수천 명의 광주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9회 광주비엔날레의 개막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무엇보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아시아 여성 큐레이터 6인이 공동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들 6인 공동예술감독이 내세운 주제는 ‘라운드테이블’. 갈등 분열 경쟁을 넘어 화합과
상생, 희망이라는 민주적 이념을 담은 슬로건이다. 광주비엔날레는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 비엔날레의 리더이자 명실공히 글로벌 비엔날레로 성장했다. 원탁에 둘러 앉아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듯 제9회 광주비엔날레의 이모저모를 꼼꼼하게 살펴보자.
이어서 9월 11일부터 11월 4일까지 55일간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홍보관에서 펼쳐지는 제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는 뉴미디어에 기반을 둔 동시대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확인시켜준다. 총감독을 맡은
유진상(계원예술대 교수)과 협력큐레이터 3인(유키코 시카타, 올로프 반 빈든, 최두은)에
의해 꾸려진 이번 행사의 주제는 ‘너에게 주문을 건다’. 과학, 인문학, 테크놀로지가
어우러진 동시대 예술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월간미술》과 함께 비엔날레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전시
전시와 테마
176 피나 바우쉬 & <나우 댄스 展>
         안무, 보디 아트와 리드믹 보디 사이에서 _ 김남수
138 인터리뷰
        전광영・한국을 초월하고픈 열정의 작가 _ 이건수
        이상남・설치적 회화, 새로운 평면을 만들다 _ 이경민
        김수자・세상의 리얼리티를 찾는 순례자의 길 _ 이준희
        이불・ 인간의 조건은 무엇인가? _ 이슬비
        이승택・누군가 한국의 아방가르드를 물어본다면 _ 황석권
158 전시리뷰
        플레이그라운드・최병민・이석주・안영나・장승택
        차영석・김실비・하태범・유화수・위영일・천성명
168 전시프리뷰

인물·정보·기타
028 영문요약
073 에디토리얼

074 핫피플
        토비아스 레베르거
        본다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전복한다 _ 이경민

       현장
076 미술품 양도소득세, 아직도 시기 상조다 _ 정준모, 김영민, 김윤섭
080 크라우드 펀딩을 주목한다 _ 이슬비
084 서울미술관 개관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미술관이 되겠다 _ 이슬비

184 포토에세이58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는 어디인가? _ 안옥현

186 아트저널
192 아트북
194 회원동정
197 모니터 광장
198 독자선물
200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