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의 문을 열다

OPEN THE DOOR in the Landscape

오경성 초대전

2021.08.25 – 2021.09.29
GALLERY WE

Purple stone, Archival pigment Print, 100X150cm, 2020

자연의 공간에 설치된 문, 그로부터의 빛.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통해 무한의 세계를 여는 ‘오경성 초대전 : 풍경의 문을 열다《OPEN THE DOOR in the Landscape》’가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에서 개최한다.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 졸업, 동대학 디자인공예학과 사진전공 박사학위를 받은 오경성 작가는 막연한 기시감(데자뷔)의 장소에 사각의 문을 내는 작업을 해왔다. 그 문은 자연, 공간, 시간, 기억, 현실 모든 것의 경계이자 동시에 통로가 된다.

_Mouse dung island_, Archival pigment Print, 80X120cm, 2020

_New energy_, Archival pigment Print, 60X120cm, 2021

이번 초대전은 지난 개인전 ‘풍경에 문을 달다’ 이후 계속되는 이야기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자연풍경 속 신비로운 빛을 내뿜는 문은 사유하는 관객 오직 그 자신만의 입구다. 경계 지점 앞에 서서 자신 안 심연에 잠복해 있던 어떤 감정에 불현듯 가닿게 된다.

오경성 작가는 철제문을 짊어지고 전국의 자연을 헤매며 커다란 바위를 끊임없이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는 시시포스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의 작업은 무한의 영역에서 유한한 자신을 끊임없이 비춰보는 것이다. 작가가 준비한 빛나는 경계이자 통로를 통해 새롭게 시작되는 무수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_Yellow flower_, Archival pigment Print, 100X180cm, 2020

_Water fog_, Archival pigment Print, 100X180cm, 2020

글: 하연지
자료 제공: 갤러리위

GALLERY WE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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