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미술 PREVIEW>

1월 전시회 미리보기

전시 PREVIEW

<Lee Kwang-Ho : BLOW UP>
이광호 개인전
국제갤러리 23.12.14-24.1.28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뉴질랜드 여행 중 Kepler Track 인근에 위치한 습지를 우연히 방문한 것을 계기로 작업한 근작을 선보인다. 국제갤러리 K1의 안쪽 전시 공간에는 지금껏 보지 못한 이광호의 대규모 풍경 회화가 자리한다. 그는 이번 전시를 위해 하나의 이미지를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울 만큼 큰 이미지로 확대한 후 60개의 화폭으로 구획하였다.

<갈라 포라스-김 : 국보>
Gala Porras-Kim
리움미술관 23.10.31-24.3.31

리움미술관은 2023년 두 번째 M1 프로젝트 전시로 고대의 유물이 현대의 체계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는 갈라 포라스-김(Gala Porras-Kim)의 <국보>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남북한의 국보와 일제 강점기에 반출된 문화재를 소환하는 작품을 통해 국가가 유물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방식과 식민과 분단의 역사가 우리 문화유산에 부여한 맥락을 살펴본다.

<이신자, 실로 그리다>
Lee Shin Ja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3.9.22-24.2.18

이신자의 작업에는 밀포대, 방충망, 벽지, 종이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재료와 우리의 정서에 어울리는 평범한 소재가 활용되었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생애와 작품을 회고하는 전시이다. 작가이자 교육자, 그리고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이신자의 삶의 여정은 한국 섬유예술의 변천사 한국 현대공예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단초를 제공한다.

<목요일엔 네 정결한 발을 사랑하리>
탁영준 개인전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B1F 23.11.24-24.1.28

이스탄불 비엔날레(2017), 베를린 비엔날레(2020), 리옹 비엔날레(2022), 시카고 건축 비엔날레(2023), 베를린 율리아 슈토쉑 재단(2023), 뉴욕 하이 라인(2023) 등에서의 전시에 참여해 온 탁영준은 이번 첫 국내 개인전에서 그가 한국과 유럽에서 경험한 정치적, 사회문화적, 종교적 양극화 현상과 오늘날의 ‘탈-진실’의 시대에 대한 새로운 작가적 시각을 제시한다.

<마크 브뤼스 : 구름 속에 살다>
Mark Brusse
갤러리508 23.12.16-24.2.29

이번 회화전은 물을 먹인 캔버스에 마른 파스텔을 사용하여 색의 번짐효과를 극대화하여 고대벽화에서 우러나오는 템페라 기법을 응용한 것이 그의 평면작업의 특징이다. 동화 속의 이미지 같은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의 회화는 폐기물을 합성하여 만들어내는 아방가르드 오브제 조각 작업과는 사뭇 다른 작가의 감성적 평면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늘 푸른 생명의 원천에 뿌리를 내리다-생명의 그물망>
이길래 개인전
사비나미술관 2024.1.25-4.21

작가는 지난 30년간 기계시대를 상징하는 동파이프를 재료로 사용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소나무와 자연물을 형상화한 조각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최초로 시도하는 대규모 설치 조각과 재료적 특성의 대조와 변형, 형태와 질감, 곡선과 직선, 색상 대비, 지속 가능성을 실험하고 탐구한 신작을 포함한 조각, 설치 드로잉 등 60여 점을 선보인다.

<아야코 록카쿠 : 꿈 꾸는 손>
AYAKO ROKKAKU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3.12.2-24.3.24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전, <아야코 록카쿠:꿈꾸는 손>가 진행 중이다. 이번 개인전은 아야코가 만든 애니메이션 ‘어바웃 어스’ 관람, 포토존, DREAMS IN MY HAND 체험 프로그램 등 즐길거리가 다양한 인터렉티브 전시다. 붓과 밑그림 없이 손가락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려 나가는 작가의 작품들이 끝 없이 펼쳐진다.

<우리가 모여 산을 이루는 이야기>
강은엽, 구수현, 김범, 김홍석 외 35명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3.12.7-24.3.3

이번 전시는 전시를 보는 것, 미술관에 방문하는 것은 여러분께 어떤 의미인가요? 우리는 미술관에서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미술관의 대표적인 공공재인 소장품을 공유의 중심으로 가져온 이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싱가포르미술관, 퀸즐랜드주립미술관 등 세 기관의 소장품을 씨앗 삼아 만든 서로 다른 우리가 만나고 대화하는 자리이다. 소장품들은 ‘사랑하기’, ‘추상하기와 침묵하기’, ‘번역하기’, ‘세우기’, ‘섬하기’, ‘물갈퀴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공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실천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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