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자연으로, 자연과의 공존은 이렇게
록시땅의 환경을 위한 메세지

록시땅 스테이 2.0

환경 문제는 전 지구적으로 가장 보편적이며 가장 긴박한, 인류의 중요한 문제다. 인류가 직면한 위험성을 강조하고자 국제사회는 비상사태에 준하는 경고를 꾸준히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지구는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고, 그 결과 따뜻해진 세계 곳곳에서 극단적인 폭염이나 대형 홍수, 전례 없는 규모의 산불 등의 이상 기후가 발생했다. 임박한 지구의 균열앞에 예술가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문제에 동참한다. 《록시땅 스테이 2.0》은 다소 평화로운 주택에서 4인의 업사이클링 아티스트의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을 제안한다.

김하늘 #RE:CYCLE ROOM

“이번 작품은 인간의 호흡기를 보호하는 일회용 마스크와 제품을 보호하는 박스가 역할하는 공통점이서 착안해냈다. 쓰임을 다 하고 버려지게 되는 두 소재의 대비되는 질감이 가구와 오브제로써 새로이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은하 #RE:USE

“건강한 공존을 지키기 위한 ‘지속 가능성’을 바라보는 록시땅의 제품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거대한 옷뭉치의 작품과 함께 너무나도 당연해진 빠른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박선민 # RE:SET ROOM

“가치를 상실하고 버려진 유리병들에 새로운 빛을 담고, 작가의 생각과 손안에서 변형되어 자연의 형상을 담은 오브제로 재탄생되었다. 이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공존을 배우고 있으며, 새로이 가치를 발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매만짐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하여 생각하도록 하고 나아가 일상 속에 지친 사람들에게 회복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플라스틱 베이커리 #RE:TRY ROOM

“오직 사람의 손으로 제작하기에 만들어질 수 있는 “인간적인 매력들. 핸드메이드의 인간적인 매력을 가장 대척점에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고민을 하던 중 산업 공정과 수제 공정의 가운데 위치한 ‘베이킹’에서 모티브를 찾았다. 이번 작업에서 플라스틱 베이커리는 프로방스에서 유기농 원료를 수작업으로 재배하는 록시땅의 가치를 담아 친환경과 수제 제작의 이미지를 다양한 베이킹 오브제로 표현하였다.”

전시전경

록시땅 스테이 2.0

  • 2022. 4. 21. – 5. 1.
  • 스튜디오 콘트라스트
  • 김하늘, 김은하, 박선민, 플라스틱 베이커리

글: 문혜인
자료: 록시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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