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제367호

표지

특집 광복 70주년, 한국미술 70년 1945년 광복 이후, 대한민국은 본격적으로 국가체제를 수립했으나 시간에 맞서야 했다. 국가는 물론 사람이 모였던 사회 각계의 모든 분야가 그러했다. 그 과정은 말 그대로 ‘굴곡(屈曲)’이었다. 때론 꺾이고 때론 굽을 수밖에 없었던 역사의 흐름은 지금으로 이어졌다. 미술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월간미술》이 바라보는 우리 미술 70년은 단절의 역사가 아닌 연속성을 갖고 흘러왔다. 그래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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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제366호

001 07월 표지(엡손)

특집 78 표류하는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형민 관장이 직무정지에 이어 불명예 퇴진한 이후 8개월을 끌어오던 신임관장 선임은 문체부의 최종 후부 부적격 판정으로 결국 재공모로 가닥을 잡았다. 유일한 국립미술관으로서 국립현대미술관의 수장이 오랜 기간 공석인 사태에 미술계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미술계에 대한 모욕이라는 성토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월간미술》은 국립현대미술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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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제365호

001 06월 표지

특집 90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베니스 비엔날레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5월 9일 개막, 자르디니공원과 아르세날레, 그리고 베니스 도시 곳곳을 수놓으며 11월 22일까지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창립 120주년을 맞는 경사도 겹쳤다. 알려졌다시피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은 2008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아 한국과도 인연 깊은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 그가 앞세운 전시 주제는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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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제364호

001 05 표지(엡손)

특집 100 시선의 정치, 동물원을 다시본다 인간은 동물의 한 종류이지만 자신을 동물로 취급하지 않는다. 동물원을 만들고 그 속에 동물을 넣어 인간과 구분해왔다. 동물원은 오랫동안 야생 동물을 길들이고 전시함으로써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오락공간으로 기능해왔다. 한편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제국주의자들은 식민지 원주민들을 데려다가 박람회장 또는 동물원 울타리 안에 가둬놓고 구경거리로 삼으면서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문명과 야만을 구분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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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63호

001 4월호 표지(앱손프린트)

특집 84 우리 옛 그림, 민화의 재발견 민화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우리 그림이다. 말 그대로 ‘백성(民)의 회화’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특정 계층이 향유하던 문화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는 하나의 미술장르로 우뚝 섰다. 현재 민화 인구는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추산되며 그 증가세가 꺽일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세계 곳곳에 소장된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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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001 07월 표지(엡손)

전화위복의 기회로 지난해 10월 16일 국립현대미술관 정형민 관장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무려 8개월 이상 관장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래도록 진행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게다. 당연히 (누가 됐던지) 절차에 따라 후임 관장이 부임하면 상처를 봉합하고 미술관을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했을 테니. 하지만 관장 임용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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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우환 (18)

계층화에 감싸인 ‘이우환 공간’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전위적 작품과 사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관주의와 표현의 독재를 당연시하는 서구작가들의 태도와 달리 이우환은 사물을 사물 그대로, 있는 그대로 제시함으로써 그들과 변별되는 지점을 자신의 세계로 승화시킨 성과를 거두었다. 그것은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하고 사물을 통해 세계와 인간을 풍요롭게 만나게 한다. 그리고 우리의 경직된 감성과 사유를 넘어서서 삶을 성찰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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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강수미의 공론장 5

1일차_강수미_발화 (2)

말의 사용, 미술비평의 문제 여전히 글로벌 큐레이터를 자처하는 이들이 국제미술계 (international art scene)라는 실체는 모호하지만 경쟁 면에서는 매우 현실적인 미술 장(場)을 가로질러 다니고 있다. 또 여전히 세계 곳곳에 비엔날레 같은 대규모 전시(말 그대로 ‘펼쳐 보이기’) 이벤트가 만연한 상황이다. 하지만 체감컨대 2000년대 초반을 ‘큐레이터의 황금시대’로 변조한 전시기획 열풍은 한풀 꺾였고, 아트 비즈니스 광풍이 ‘미다스의 손’처럼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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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Daniel Buren

다니엘뷔랑 인물 (1)

무한의 영역으로 ‘현장’을 바꾸다 ‘인 시튜(in situ)’, 8.7cm로 정확히 구획된 흰색과 원색의 줄무늬. 이는 다니엘 뷔렝하면 떠오르는 일종의 ‘연관 검색어’다. 그의 약력을 보면 거주 및 작업 장소는 늘 ‘in situ’, 즉 현장이다. 70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늘 ‘현장’에 있는 그가 개인전을 위해 서울의 ‘현장’을 찾았다. 313아트프로젝트에서 열리는 〈VARIATIONS, 공간의 미학전〉(6.6~8.8)을 위해 내한한 다니엘 뷔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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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T & ISSUE

디올 (39)

〈Esprit Dior-디올 정신展〉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6.20~8.25 크리스찬 디올의 꾸뛰르 하우스, 문을 열다 화려하고 감각적이다. 크리스찬 디올의 패션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Esprit Dior-디올 정신전>(6.20~ 8.25)이 주는 첫인상이다. 이 전시는 상하이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를 찾았다. 이번 전시의 수석 큐레이터인 플로렌스 뮐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이 패션 문화 건축 등 창작활동의 수도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서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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