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주제 발표

110여 개 참여 갤러리 목록 등도 함께 밝혀

지난 6월 29일,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의 주제 및 참여 갤러리, 주요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프리즈 이사회 디렉터 빅토리아 시달 측은 지난해 《월간미술》에 올해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에 이어 프리즈가 한국화랑협회와 손잡고 서울의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아트페어를 만들 것이라 알린 바 있다. 프리즈 측이 발표한 〈프리즈 서울〉의 디렉터는 패트릭 리(Patrick Lee)로, 해당 행사에는 처음 프리즈에 참여하는 15개의 갤러리를 포함해 20여 개국 11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메인 섹션에 참여한 주요 갤러리로는 블룸 앤 포(Blum & Poe), 칼리어 게바우어(carlier | gebauer), 토마스 데인 갤러리(Thomas Dane Gallery), 마시모 드 카를로(Massimo De Carlo), 가고시안, 페이스, 글래드스톤, 마리안 굿맨 갤러리(Marian Goodman Gallery),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쾨닉, 리만머핀, 페로탕, 타데우스 로팍, 화이트큐브,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등 세계 주요 도시에 분점을 낸 공간이 다수 포함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프리즈 서울〉은 메인 섹션, ‘프리즈 마스터즈(Frieze Masters)’,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의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프리즈 마스터즈는 네이선 클레멘트  -  길레스피(Nathan Clements - Gillespie)를 디렉터로 하여 조직되며, 18개 갤러리가 고대 거장의 작품부터 20세기 후반의 미술사를 이루는 역사적 작품들을 현재 관점에서 소개한다. 포커스 아시아는 크리스토퍼 루(Christopher Lew)와 장혜정 독립 큐레이터가 기획했으며, 아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및 중진작가 1명(팀)씩을 2010년 이후 문을 연 8개국의 10개 갤러리가 소개할 계획이다. 해당 섹션의 참여 작가로는 알리 베헤쉬티(Ali Beheshti), 라나 베굼(Rana Begum), 타오 후이(Tao Hui), 파이어룰 달마(Fyerool Darma), 류성실, 오사무 모리(Osamu Mori), 배헤윰 등이 있다.

프리즈는 서울 행사 개막에 앞서 오는 8월 29일부터 ‘프리즈 위크(Frieze Week)’를 통해 서울의 미술관, 갤러리, 전시공간 등이 진행하는 문화행사를 알릴 예정이다.

배헤윰 〈Launch〉 캔버스에 유채 128.5×227.3×3cm 2022 제공: 휘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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