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ISTS GOING ABROAD] | Japan

한국 문화예술의 동시대성 및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자 해외 곳곳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거점으로 현지 문화예술 전문기관과 협력을 꾀하는 중이다. 지난 8월 31일 개막한 〈One Inspiration-한국 전통문화에서 찾은 최초의 아이디어〉 제하의 전시는 한국국제문화 교류진흥원이 추진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렸다.

[WELCOME TO KOREA] 2018 Korea Research Fellow 10×10

한국미술의 국제적 네트워크 결핍 문제를 타개하고자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2018 현대미술 국제심포지엄 10×10’ 이 열렸다. 《월간미술》을 비롯한 국내 3개 미술전문지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국외와 국내 인사 사이의 의사와 주제 소통을 중계했다.

[REPORT] 여행, 그림이 되다

《월간미술》은 아트투어전문 여행사 아츠앤트래블과 함께 차별화된 예술문화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 선보였다. 그 첫 번째로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여행, 그림이 되다’를 주제로 강정모 아트투어디렉터(아츠앤트래블 대표, VIATOR 선정 세계 10대 가이드)와 함께 서양미술사 거장들의 영감의 진원지인 프로방스 지역을 다녀왔다.

[ARTIST REVIEW] 이승희

작가 이승희는 미술장르와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다. 구도자와 같은 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탄생한 그의 작품은 전통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명제와 맞닿아 있다. 흙과 물이 불과 만나 탄생한 이승희의 작품은 마치 눈에 보이는 결과 못지않게 심오한 정신성을 담고 있다.

[CRITIC] 2018 타이틀 매치: 이형구 vs. 오민

각각 과학과 음악을 토대로 하는 작가로 평가받아 온 이형구와 오민은 실증주의의 영향하에 기계적 엄밀함을 우선시해 온 대표적 두 분야인 과학과 음악에서 단일한 원칙이 간과하는 우연과 차이의 중요성을 시각예술 영역에서 각자의 조형언어로 다양하게 펼쳐 보인다.

[KOREAN ARTIST GOING ABROAD] Beijing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이다. 그 변화의 속도는 체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예술과 미디어학회가 주최한 〈 2018 베이징 국제미술초대전 – 예술과 미디어, 실크로드〉는 변화 속도를 줄이고 사유의 깊이를 더하자는 취지를 담은 전시로 보인다.

[SPECIAL ARTIST] 이강소

이강소는 인위적이지 않고 직감적으로 작품을 창조한다. 작가 이강소의 1970년대 작품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9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갤러리현대에서 열린다. 이 전시를 계기로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반열에 오른 작가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예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리보는 2018 KIAF ART SEOUL

지난 17년간 글로벌 미술인들에게 사랑 받아온 아시아 최고의 국제 아트 페어, KIAF 2018 ART SEOUL이 10월 3일(수)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10월 7일(일)까지 총 5일간 코엑스 A&B홀에서 열린다.

[KOREAN ARTIST GOING ABROAD] Birmingham

믹스라이스의 개인전 〈이주하는 감각(Migrating Flavours)〉은 이주하는 존재들의 연대와 타자들의 주체되기에 대해 말한다. 영국에서 열린 믹스라이스의 첫 개인전으로 버밍엄에 위치한 이스트사이드 프로젝트(Eastsideprojects)의 재개관을 기념하는 전시였다.

[CRITIC] 진동 Oscillation: 한국과 미국 사이

6.21~9.16 서울대미술관
글 : 김진아 | 전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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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종일 〈 You Have To Run, Don’t Look Back 〉 대나무, 로프 1000×900×40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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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동: 한국과 미국 사이 〉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난 60년간 한국미술에서 가장 강렬했던 ‘타자’ 즉 미국미술과의 만남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조망하는 전시이다. 미국으로 떠난 시기별로 총 8명의 작가가 선정되었다. 미 대사관 제1기 유학생 시험에 합격해 1953년 도미한 전성우, 1963년에 떠난 최욱경, 1973년 뉴욕으로 이주한 임충섭. 그리고 세계화 시대로 접어든 1989년에 건너간 노상균, 1996년에 도미해 작가로 성장한 마종일과 영상으로 전향한 김진아, 2000년과 2005년에 각각 유학길에 오른 강영민과 한경우. 이 중 임충섭, 마종일, 김진아는 미국에 남아 활동하고 있고, 최욱경은 덕성여대 교수로 재직 중 45세의 나이에 요절해 안타까움을 남겼으며, 전성우는 올봄에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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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민 〈 토네이도〉 디지털프린트 320×500×500cm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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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작가를 8명으로 한정한 것은 이 전시의 약점이자 강점이다. 60년에 이르는 한국 출신 미술가들의 미국과의 만남을 모티프로 한 개괄(survey) 전시라는 점에서는 적은 수이다. 그러나 미술관 규모를 고려하면 현명한 선택인 듯싶다. 작가별로 1~2점씩 선정하면 보다 많은 작가를 포함할 수 있었겠으나, 대신 작가당 작품 수 또는 설치 규모를 늘려 해당 작가의 작품경향을 좀 더 밀도 있게 파악하게 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미국에 도착한 작가들은 당시 미국미술을 주도한 추상에 매진했다. 전성우와 최욱경도 그러했다. 전성우가 캘리포니아에서 수학하며 그린 〈캘리포니아 풍경〉 연작(1957~59)은 널따란 붓 자국에 물감의 마티에르가 강하게 느껴지는 화면 속에서 바다, 길, 대지 등의 모습이 떠오르는 ‘추상적 풍경화’이다. 이후 〈만다라〉 연작에서는 불교적 성찰이 어우러지며 캔버스와 한 몸이 되듯 스며든 물감과 투명성이 강조되는 특유의 추상화법이 완성되는 과정이 엿보인다. 이는 간송 전형필의 아들로서 그가 익힌 서화와 서예 기술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최욱경이 유학 중 제작한 〈무제〉(1965)에도 추상표현주의의 영향이 드러나는데,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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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월간미술 > vol.402 | 2018.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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