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S

월간미술 11월호

렌트
10.14~11.10 아마도예술공간

땅이 거래되는 게 익숙한 나머지 우리는 신체와 문화와 사유로 땅을 점거하는 방식조차 잊어버렸다. 경제엽 신학철 양유연 이우성
장종완 정재호 최대진 최진욱
최민화 하민지는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한 땅 위에서 부랑하는 개인과 공동체의 풍광을 담아냈다.

김그림
생동하는 풍경
10.20~11.2 예술공간 서로

회화를 주로 작업하는 김그림의 개인전. 작가는 남미의 고산지대를 여행했을 때 촉각과 시각을 포함한 감각이 다르게 반응했던 경험을 토대로 그 몸의 감각과 풍경, 식물의 이미지를 결합한다. 일련의 작업들은 인류가 처한 환경재앙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확장된다.

변건호
신생명조형전Ⅱ
10.24~11.4 갤러리홍

작가가 평생 화두로 삼아온
생명 본질에 대한 탐구를 만날 수 있는 전시. 금속조형물을 작업해 왔던 그는 3차원의 입체를
평면으로 가져오고 한지 위에
연필, 크레용, 금박 등의 다양한 재료를 덧입혀 다시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한다.

이진형
O
10.29~11.25 더 소소

사진 등 시각 매체에서 파생된 이미지들을 토대로 회화적 사유를 확장해 온 이진형의 네 번째 개인전. 알파벳으로도, 숫자로도, 도형으로도 보이는 전시 제목 O는 다양한 해석을 향해 열려 있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상징한다. 어떤 것을 바라보는 과정과 결과가 쌓여 새롭게 만들어진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하순옥
장미의 표현
11.2~7 인사아트센터

장미를 주제로 40여 년간 작업해 온 하순옥의 개인전. 나이프로 물감을 두껍게 올려 질박하지만 섬세한 꽃잎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차계남
10.21~12.31 갤러리 세줄

1980년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다양한 염색기법을 연구하고, 사이잘 마를 이용한 입체작품, 2000년부터는 붓글씨와 여백의 미를 살린 한지작업을 전개해 온 차계남의 개인전. 25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이번 개인전에서는 신작을 포함해 그간 작가가 천착해 온 작업들이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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