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HT & ISSUE 화성에서 온 메세지

03_C on Mars

1.23~5.30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화성에서 쓴 지구 환경 보고서 그간 미술은 발전한 과학을 도구화하여 시각적 재현물을 ‘작품’으로 보여주는 문법을 따르는 것이 주류였다. 따라서 과학의 발전은 미술에 있어 매체 다양화라는 응용의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술의 상상력은 과학적 진보의 저변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과학의 발전은 왜 그것을 이뤄야만 하는지 당위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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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FEATURE 광주화루

이호억_수덕사 대웅전 곁에서_2017

위 이호억 〈수덕사 대웅전 곁에서〉 2017 명칭부터 논쟁거리인 ‘한국화’는 익숙한 우리 그림을 서구 회화와 비교할 목적으로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화는 너무 익숙한 나머지 현재 우리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은 아닐까? 이를 환기하는 한국화 공모전 〈광주화루〉(주최 광주은행)가 이목을 끌고 있다. 《월간미술》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10명의 한국화 작가를 소개한다. 이들의 한국화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은 한국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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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FOCUS Imaginary Asia

상상적아시아 (4)

AES+F 〈신성한 알레고리〉 5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39분 39초 2011 Ⓒ AES+F, Courtesy of the artist & Multimedia Art Museum Moscow and Triumph Gallery 상상적 아시아 서구를 중심으로, 승자를 중심으로 기술되어온 역사의 관습에 순응하지 않는다. 아시아 권역 고유의 역사와 시간 그리고 그 과정에 축적된 기억을 좀 더 주체적으로 반추하고 현재로 소환한다. 이에 관한 일련의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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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아이작 줄리언 〈플레이타임〉

아이작줄리언 (4)

2.22~4.30 플랫폼  -  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박제철 | 영화 ·  미디어 이론 연구자 2004년 부산비엔날레, 2008년 광주비엔날레, 그리고 2011년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가진 개인전까지 이미 몇 번의 전시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 이름을 알린 영국의 흑인 게이 영화감독이자 영상설치 작가 아이작 줄리언의 7채널 스크린 설치작업 〈플레이타임(Playtime)〉(2014), 2채널 스크린 설치작품 〈자본 KAPITAL)〉(2013), 싱글 채널 비디오 〈표범(The Leopard〉(2007)이 플랫폼-엘에서 전시 중이다. 이 작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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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서윤희 기억의 간격; 畵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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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22 OCI미술관 고충환 | 미술비평 서윤희가 자신의 그림에 부친 주제 〈기억의 간격; 畵苑〉에는 실제 혹은 실재가 빠져있다. 일종의 생략법인 셈인데, 이렇게 생략된 부분을 되살려 복원해보면 ‘기억의 간격’이란 주제는 사실은 ‘기억과 실제 혹은 실재와의 간격’이 된다. 여기서 기억은 현재에 속하고, 실제와 실재는 과거시제에 속한다. 그리고 실제는 과거에 실제로 있었던 일을 뜻하고, 현재시점에서 그 일을 기억으로 되불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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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배윤환 서식지

배윤환 (2)

3.1~29 두산갤러리 서울 유은순 | 미학 두산갤러리에서 열린 배윤환의 다섯 번째 개인전 〈서식지〉는 작가 자신이 처한 다양한 현실적 상황과 내적이고 외적인 갈등, 창작에 대한 고민 등을 주제로 한 드로잉, 회화, 영상작업을 선보인 전시였다. ‘서식지’는 특정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적, 환경적 조건을 뜻한다. ‘주거지’가 집을 짓고 터를 다듬어 인간이 살기 좋은 상태로 환경을 적극적으로 바꾼다는 함의를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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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김근태 미술이 철학을 사유하다

김근태 (4)

2.22~3.1 조선일보미술관 장계현 | 갤러리 담 대표 주말마다 촛불과 태극기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한켠에 자리 잡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작가 김근태의 전시가 지난 2월 22일에 열렸다. 김근태는 일찍이 대학 졸업 이후 계속해온 비구상 작업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관객 중에는 작품이 없어서 그냥 몸을 돌려 나가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현재 한국미술의 에피소드라고 본다. 김근태의 근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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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윤종숙 마음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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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5.1 Museum Kurhaus Kleve 독일 군다 루이켄(Gunda Luyken) | Head of the department of prints and drawings Museum Kunstpalast Düsseldorf 윤종숙은 한국의 작은 도시 온양에서 자라났다. 작가의 아버지는 동양화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화랑을 운영했고 오빠는 난과 대나무를 소재로 수묵화를 그렸다. 이렇게 예술과 문화는 작가의 가족의 삶에 큰 역할을 하였고 하나의 의미였다. 윤종숙은 한국에서 한국학과 교육학을 전공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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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OR’s VOICE 권영우 Various Whites

권영우

3.16∼4.30 국제갤러리 전민경 | 국제갤러리 대외협력 디렉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특별했던 점은 권영우 화백의 개인적인 면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소위 선비스타일의 인물이었을 것 같다. 시대와 쉽게 타협하지 않고 온건하지만 강직하고 때로는 소탈하고 섬세한 로맨티스트 같다. 이러한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과 성격의 일단을 파악하는 일은 중요하다. 지난 몇 년간 단색화로 총칭되는 작가들과 그들의 주요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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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ARTIST 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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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는 사랑의 상징이다. 그런데 강영민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하트는 깊이 들여다보며 그 의미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언뜻 사랑의 의미가 사라지고 기호만 덜렁 남아있는 듯한 그의 작업은 익살스럽지만 예리한 정치적 목적성이 낭중지추(囊中之錐)처럼 번뜩인다. 그렇다면 강영민의 작업세계는 한 마디로 설명된다. “사랑의 부재를 통해 사랑을 말한다”는. 사랑의 화가 강영민론 이택광 | 경희대 교수 팝아티스트 강영민을 정의하는 말은 ‘발칙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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