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진에 관한 새로운 시각 3] 가짜뉴스와 사진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 캠페인은 최근 2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해 국제적인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 정교하게 진화할 가짜 뉴스가 우위를 점할까, 뒤틀리고 교란된 정보망이 정화돼 투명한 사실의 생산과 소비가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까.

[Sight&Issue] 도시의 변화를 이끄는 미술

1957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토 피네(Otto Piene)와 하인츠 마크(Heintz Mack)가 결성한 ‘제로그룹’은 전쟁에서 패배한 후 독일 사회에 팽배한 비관적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제로파운데이션과 함께 아시아에서 최초로 제로그룹 전시를 기획했다. 제로그룹 핵심 작가 3인의 작품을 포함 15명 작가의 작업을 소개한다.

[ARTIST REVIEW] 안경수

안경수는 재료의 질감과 성향을 탐구하며 그 흔적을 캔버스에 쌓아 올린다. 얇은 지층들이 아크릴의 물성과 만나 쌓이고, 그 표면은 작가가 조용히 조우해온 시간을 머금고 있다. 작가가 지극히 오랜 시간에 걸쳐 섬세하게 쌓아 올린 화면은 작가가 만나는 도시의 불완전한 풍경의 겹과 맞닿아 있다.

[CRITIC] The Senses: 과잉과 결핍 사이에서 호흡하다

발터 벤야민은 《베를린의 유년시절》에서 열병을 앓던 어릴 때 기억을 촉감적으로 기록했다. 피부에 남아있는 열기나 어머니의 따듯한 보살핌이 결국엔 쓰디쓴 물약으로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는 등의 감각 경험이다.

[Sight&Issue] 도이칠란드에서 왔습니까?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북한 가이드 두 명은 환한 웃음으로 맞으며 “도이칠란드에서 왔습니까”라고 물어봤다. ‘저머니’도 아니고 ‘독일’도 아니고 ‘도이칠란드’라고 한다. 우리는 여장을 풀지도 못한 채 거의 의무적이라 할 주요 관광지를‚ ‘아~’, ‘오~’ 감탄사를 거듭하며 방문했다.

[현대사진에 관한 새로운 시각 5]

컴퓨터 사진과 디지털 이미징 플랫폼의 폭발적인 증대는 사진 역사상 전무후무한 현상이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사진 데이터는 매끄러운 가상세계 구축을 위한 원자재로 활용된다.

[Review] 남은 자를 위한 묵념

<조현택 개인전: 빈 방> 조현택은 낡은 집이 평생을 바라보았을 풍경을 방 안으로 불러들였다. 그 결과 어디가 방이고 어디가 마당인지, 어디가 생시이고 어디가 꿈인지, 경계 모를 사진을 완성했다.

[Review] 드로잉 타이베이

성립작가와 함께한 대만 드로잉 여행 3박 4일, 타이베이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어느 겨울날의 추억.

[CRITIC] 새벽의 검은 우유

용도를 다하고 수명이 끝난 사물로부터 시각예술의 서사를 찾아내는 작품들에서, 동시대 미술이 현실 공간에서 확보한 틈새를 본다.

[COLUMN] 21세기 어떤 협업인가?

〈CONNECT, BTS〉 는 시대가치를 진단하고, 그 속에서 어떤 협업의 가치를 이끌어낼 것인가를 고민한 글로벌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