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간파
운간파 雲間派
명대(明代) 후기 화정華亭에서 활약했던 화파. 운간(雲間)은 화정의 옛 이름. 심사충沈士充(선 스충)을 개조(開祖)로 하여 그 제자인 장애蔣藹(즈앙 아이)와 대수大樹(따 수)로 이어진다. 만력 연간(萬曆, 1573~1619), 오파*의 화가들을 많이 배출했던 화정 지방의 동기창董基昌(똥 치츠앙, 1555~1636) 등의 송강파*, 조좌趙左(자오 쭈어)등의 소송파*, 고정의顧正誼(꾸 즈엉이)등의 화정파*와 함께 오파*지류 중의 하나. 심사충은 송무진宋懋晋(쏭 우친)과 그 동문인 조좌에게 사사했지만 운간파의 화풍에는 동기창의 영향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