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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키

크로키 croquis(프)

회화*기법의 한 가지로 초안(草案), 스케치, 밑그림 등의 뜻. 화가가 본대로 느낀 대로 연필, 콘테*, 펜 등으로 단시간에 그린 것으로서, 세부 묘사에 사로잡히지 않고 대상의 가장 중요한 성질이라든가, 톤*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의 스케치가 이에 상당하는 말이지만, 일반적으로 크로키는 약화속사(略畵速寫), 스케치는 소품사생(小品寫生)이라는 식으로 구별하여 쓰고 있다.

크로킷

크로킷 crocket(영)

13세기 서양 건축에서 첨탑이나 주두*에 일정한 간격으로 돌출시킨 당초 무늬 장식.

크리슈나

크리슈나 Krsna(범)

비슈누*신의 화신(아바타르*)의 하나로서 힌두교에서는 매우 중요한 신이다. 《마하바라타Mahābhārata》에서 처음으로 나타났으며 이 책에 포함되어 있는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ītā》는 원래 바수데바를 섬기는 바가바타파가 만든 독립적인 시편인데 크리슈나를 신격화하여 비슈누신과 동일시했다. 또한 이 책에서 구원의 수단으로서 신, 즉 크리슈나를 경모하는 박티(bhakti) 개념이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크리슈나의 피부가 검다는 것은 그가 드라비다 계통의 신이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크리슈나의 복잡한 생애는 미술 작품의 주요한 소재가 되었으며 특히 인도 세밀화*에서는 중요한 테마의 하나였다. 바수데바와 데바키의 아들인 크리슈나는 마투라*의 왕인 칸사Kansa의 박해를 피해서 형인 발라라마Balarama와 함께 목동인 난다Nanda와 야쇼다Yashoda 부부의 양자로 자라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주어진 온갖 모험과 위험을 이겨나간 크리슈나는 뱀인 칼리야Kaliya를 죽이고 고바르단 산을 옮기는 등 많은 기적을 보여 주었다.
10~11세기경,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청년-크리슈나에 대한 숭배가 등장하여 그에 관한 다양한 연애담을 만들어냈다. 젊은 목동인 크리슈나는 ‘고빈다Govinda’ 혹은 ‘고팔라Gopala’라고도 불렸는데 많은 여인들과 연애를 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애인인 라다Rādhā와 크리슈나의 사랑은 바로 신에 대한 경모(박티)를 인격화한 것이다.

크메르 미술

크메르 미술 Khmer Art(영)

→ ‘앙코르 미술’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