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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안다 anda(범)

‘알’이라는 뜻으로 불교 스투파*의 반구형 돔*을 가리킨다. 안다는 천상의 돔을 형상화한 것인데, 동아시아에서는 사발을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뜻으로 ‘복발(覆鉢)’이라고 부른다.

→ ‘스투파’ 참조

안드라시대 미술

안드라시대 미술 Āndhra Period Art(영)

마우리야* 왕조의 아쇼카왕Aśoka이 사망하자 중인도와 남인도에서는 드라비다 계통의 새로운 왕조가 들어섰는데, 이를 안드라(또는 사타바하나Śātavahana) 왕조라고 부른다. 안드라 왕조는 기원전 32년부터 서기 50년까지를 전기 안드라 시대, 서기 50~320년 사이를 후기 안드라 시대로 흔히 나눌 수있다.
안드라의 강역(江域)은 동으로는 마드라스 위쪽의 키스트나강Kistna부터, 서로는 데칸 고원 북서부의 나식Nāsik에 이르렀다. 안드라는 해상 교통이 발달하여 동서 해안에 있는 항구들은 이미 서기 1세기에 로마 제국과 무역을 하고 있었다. 산치* 제1탑(대탑)의 네 문(토라나*)에 새겨진 조각*들이 전기 안드라 시대인 서기 1세기 초반에 제작되었다. 조각의 주제는 본생담*(本生譚)과 불전도*(佛傳圖)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각각의 문에 새겨진 조각들은 기진자(寄進者)들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주제들을 새겨서인지 도상*(圖像)적인 통일성은 없다.
후기 안드라 시대의 미술은 키스타나 강 유역에 세워진 간타살라Ghantāśāla, 나가르주나콘다Nāgārjunakonda, 골리Goli, 굼마디디루Gummadidirru 등의 스투파*와 승원지(僧院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라바티*의 대탑이다. 4세기 초 안드라 왕조의 멸망과 더불어 불교 미술*도 쇠퇴했지만 안드라의 불교 미술은 스리랑카*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의 불교 조각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안드로노포 문화

안드로노포 문화 Andronovo

기원전 2000년대에 시베리아, 카자흐스탄, 중앙 아시아 북부의 넓은 지역에 분포했던 청동기 문화. 명칭은 서 시베리아 아친스크 부근의 안드로노포 마을에서 유래한 것이며, 카자흐스탄 동부 지역이 중심지였다. 청동제 무기와 도구, 주발 등이 다수 출토되었으나, 동물의장(動物意匠)은 보이지 않았다.

안료

안료 顔料 pigment(영)

물과 같은 매재(媒材)에 용해되지 않고, 혼합되어 물감이 되는 분말. 천연 재료로는 광물성, 식물성, 동물성 안료가 있고, 인공적인 화학제도 있다. 은폐력(隱蔽力)이 크고 빛을 받아도 변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인데, 광물성인 무기 안료는 이러한 점에서 우수하나 유기 안료는 퇴색하기 쉽다. 매재의 차이에 따라 수채화용, 유화용, 파스텔 등으로 나뉜다.

안휘파

안휘파 安徽派

중국의 홍인弘仁(훙 르언)을 대표로 하는 중국 안휘성安徽省 출신의 청초(淸初) 산수화파. 중국에서는 ‘휘파徽派’라고도 부른다. 이들 중 대표적인 홍인, 사사표査士標(츠아 스퍄오), 왕지서汪之瑞(우앙 즈르웨이), 손일孫逸(쑨 이)은 출신지의 옛이름을 따서 따로이 신안화파新安畵派, 혹은 해양사가(海陽四家)라고도 한다. 안휘파에는 그 밖에도 무호蕪湖의 소운종蕭雲從(샤오 윈츠옹), 선성宣城의 매청梅淸(메이 칭), 매경梅庚(메이 껑) 및 대본효戴本孝(따이 번샤오) 등이 포함된다.

→ ‘신안화파’ 참조

알라 프리마

알라 프리마 alla prima(이)

→ 프리마 묘법

알레고리

알레고리 allegory(영)

우의(寓意), 풍유(諷諭)의 뜻. 다른 것을 말한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알레고리아(allegoria)’에서 유래된 말로 추상적, 금기적, 종교적인 개념이나 사상을 비유적이고 구체적인 형상을 통해 암시하는 표현 방식을 말한다. 7가지 선덕*이나 악덕을 의인화하여 표현하거나 로맨틱한 사랑을 비너스로, 정의를 무장한 여신 미네르바로, 올리브 나뭇가지로 평화를 대신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구체적 대상을 이용하여 추상적 개념을 표현하는 것은 일종의 상징적 표현이라 하겠으나, 상징보다는 복잡하고 다양하며 시각적으로 실재하는 형태에서 출발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알레고리를 사용함으로써 작품의 내용은 보이는 것 이상의 심화된 의미를 띠게 되므로 신화나 성경 등 그것의 배경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바탕으로 작품을 읽어야 한다. 그 내용은 대개 도덕적인 것이며, 내용과 형상이 의도적으로 결합되어 인습적으로 고정된다. 알레고리는 모더니즘 미술이 문학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형식주의적으로 전개됨으로써 작품에서 사라졌으나 형상과 이야기 그리고 역사성을 회복한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에서 다시 중요한 요소로 재탄생하였다. 이탈리아의 클레멘테Francesco Clemente, 쿠키Enzo Cucchi, 독일의 키퍼Anselm Kiefer(1945~ ), 임멘도르프Jorg Immendorf 등이 20세기 후반에 알레고리를 주된 표현 요소로 사용한 대표적인 작가들이다.

알칼리유

알칼리유 alkali oil(영)

탄산나트륨을 규산과 화합시켜 만드는 도자기 유약*의 일종. 매용제와 칼륨, 나트륨,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쓰여졌고 아시아 각지에서도 오래 전부터 사용해 왔다. 여기에 동을 첨가한 청유(靑油)가 가장 널리 사용되었고 망간을 첨가한 자유(紫油)도 있다. 습기에 약하고 점토질 바탕일 경우는 이탈되기 쉬운 단점이 있다.

알타미라 동굴벽화

알타미라 동굴벽화 Altamira cave art(영)

→ ‘구석기시대 미술’ 참조

암막새

암막새

→ ‘와당’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