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벽화
고분벽화 古墳壁畵
고대 무덤의 내부 벽에 그려진 그림. 왕과 귀족 등의 지배층 무덤에 그려졌으며, 죽은 사람의 사후세계를 위해 제작되었다. 주벽에는 현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천장에는 하늘세계와 관련된 내용을 그려넣어 무덤 안을 하나의 축소된 우주로 꾸몄다. 한대(漢代)부터 그리기 시작하여 4~7세기 중엽 고구려高句麗에서 가장 성행했다. 고대 회화의 양식과 함께 당시 사람들의 내세관(來世觀)을 비롯한 사상, 종교, 각종 생활 풍속 등을 담고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