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구상 具象 figurative(영)
20세기에 등장한 자연이나 현실을 묘사하지 않는 추상미술*에 대항해서 종래의 재현적 표현을 총괄하기 위해서 사용되기 시작한 개념. 기하학적인 추상미술이 형이상학적으로 순수한 형태 관념에서만 출발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 즉 외계(外界)의 물체를 모티브*로 하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 물체의 형태를 재현하는 미술을 뜻한다. 따라서 재현 미술과 같은 의미로 쓰여지는 경우도 있고, 또 객관적 미술이나 대상 미술(objective art)과 일치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