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바인 페인팅
컴바인 페인팅 combine painting(영)
콜라주*의 확대된 개념으로서, 이차원 혹은 삼차원의 물질을 회화*에 도입하려는 미술상의 시도. 컴바인 페인팅에서는 보통 이러한 물질들을 캔버스*, 벽, 기타 다른 표면에 덧붙인다. 미국 미술에 있어서 ‘combine’이라는 말은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1925~ )에 의해 정의된 것인데, 그는 현대 미국 소비 문명의 폐기물들-만화, 콜라병, 종이, 나무, 고무, 금속, 천은 물론 박제된 동물이나 작동하는 라디오, 선풍기, 전구-을 사용하는 대담한 회화 스타일을 구사했다.
그 결과 그의 작품은 추상표현주의*의 시적 표현과 현실의 물질적 소재에 접근하려는 다다*적인 노력으로 융합되었다. 라우센버그의 컴바인 페인팅은 1953년부터 1960년대 초까지 계속되었는데, 이는 1950년대의 미술에서 유행했던 폐물의 사용과 회화적, 조각적 개념에 환경주의적 미술을 융화시키려는 경향이 증가했음을 반영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