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살라왕조 미술
호이살라왕조 미술 Hoysaia Dynasty Art(영)
1006년경 남인도의 데칸 지방에서 등장한 호이살라는 후기 찰루키야 왕조*가 붕괴한 이후인 1192년경 발라라Bāllāla 2세(재위 1173~1220)가 독립을 선언하였고 14세기 중엽까지 남부 데칸 지역(현 남부 카르나타카주)을 지배하였다.
호이살라의 미술은 북방과 남방의 요소들을 결합시킨 데칸 양식을 잘 보여 준다. 이 시대 힌두 사원*의 특징은 열주*가 있는 만다파* 주위에 여러 개의 비마나*(성소)를 세우고 각 비마나의 평면을 별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사원은 북방 또는 남방 형식의 사원과는 다르므로 힌두 사원의 제3형식인 베사라Vesara 형식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요철(凹凸)이 많은 별 모양 비마나의 벽면에는 세부까지 세밀하게 새긴 부조*상들이 굉장히 많이 장식되어 있어서 매우 복잡해 보인다.
대표적인 사원으로는 〈벨루르Bēlūr의 케샤바Keśava 사원〉(1117), 〈할레비드Halebīd의 호이살레쉬바라Hoysaleśvara 사원〉(1121~1160), 〈솜나트푸르Somnāthpur의 케샤바Keśava 사원〉(1268)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