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회요
화사회요 畵史會要
5권으로 된 중국 회화화론. 명明 숭정 4년(崇禎, 1631)에 주모인朱謨垔(주 모우인)이 펴냈다. 주모인의 자(字)는 은지隱之, 호(號)는 염원산인厭原山人으로 명나라의 종실(宗室) 출신이다. 이 책의 체제는 도종의陶宗義(타오 쫑이)의 《서사회요書史會要》를 본떠 구성되었다. 주로 《역대명화기*》 《도화견문지*》 《도회보감圖繪寶鑒》 등에서 뽑아 편집하였으며 증보는 매우 적다. 채집한 서책은 화사나 화론서뿐만 아니라 정사(正史), 지방지(地方誌), 별집(別集)에까지 이르고 있다. 또한 명대(明代)의 것은 모두 수집하여 후대 고록(考錄)의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송宋, 금金, 원元, 명明의 유명하지 않은 많은 화가들에 대해서도 수록했다. 내용을 보면 제1~4권에는 상고로부터 명대(明代)에 이르는 화가들의 전기를 싣고, 제5권에는 역대의 화론과 화법을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