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선주의
광선주의 光線主義 Rayonnisme(프)
1912~1914년 곤차로바Natalya Goncharova(1881~1962)와 라리오노프Mikhail Larionov(1881~1964) 부부를 중심으로 러시아에서 전개된 추상 또는 반(半)추상운동. 광선주의는 1913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타깃 전(展)Target Exhibition>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같은 해 라리오노프는 “광선주의는 입체주의*, 미래주의*, 오르피슴*의 종합”이라는 선언을 발표하였으며, 1914년 라리오노프와 곤차로바가 파리에 이주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광선주의 양식은 인상주의*의 빛과 색채의 관계를 발전시켜 방사되는 광선 가운데서의 사물의 형태와 색채의 리듬을 파악하는 방법과 미래주의에서 강조하였던 일종의 사차원적인 시간을 회화 속에 도입하였다. 순수하게 색과 형태만의 세계, 즉 추상회화의 영역으로 몰입하였던 광선주의는 무대 미술에 특히 강한 영향을 미쳤으나, 하나의 미술운동으로서는 오래 계속되지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