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만 양식
노르만 양식 Norman Style(영)
노르만은 원래 ‘북방인’이라는 뜻. 8세기말부터 스칸디나비아 방면에서 해상으로 남하한 바이킹에 서구 사람들이 붙인 이름. 노르만 양식이라는 용어는 미술사상 다음 세경우에 사용된다. ①노르만인이 911년 서북 프랑스에 정착한 이후(노르망디 공국), 11세기 이후에 전개된 로마네스크 미술*의 한 양식. 주미에주의 노틀담 성당을 전형으로 하는 건축에 그 특색이 있고, 특히 계상랑(階上廊)과 높은 창을 갖는 삼층 구조, 목조 천장을 받치는 격벽(隔璧)과 아치* 등이 주목된다. ②노르망디 공의 잉글랜드 정복(1066)과 함께 노르만 양식이 브리튼 섬으로 건너가서 발전한 양식으로 앵글로 노르만 양식이라고도 한다. 그 전형의 하나인 다람 대성당은 주미에주의 흐름을 계승하며 일찍이(1104년 이전) 교차 늑재 궁륭*을 실현했다. ③일부 노르만 인이 더욱 남하하여 지중해의 시칠리아 섬에 정착하고 11세기 이후 시칠리아 왕 로게리우스 2세 시대에 팔레르모를 중심으로 최전성기에 이른 미술 양식으로, 비잔틴과 이슬람 미술의 접촉으로 이룬 건축 장식 양식에 특색이 있고, 몬레아레 대성당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