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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교 경전

마니교 경전 摩尼敎經典

독일 투르크 탐험대의 르 코그A. von Le Cog가 카라, 호조의 알파사지(α寺址), 케이사지(K寺址) 등에서 발견한 이란계 마니교의 경전. 베를린의 국립미술관 인도부에 소장되어 있으며, 제작 연대는 8~9세기로 여겨진다. 가죽으로 된 표지와 함께 고대 터키 어나 중세 페르시아어를 위구르 문자로 쓴 본문에 아름다운 극채색의 삽화를 그린 경전의 단편이 수십 점 있다. 경문(經文)은 붉은 색과 먹으로 나누어 쓰고 각종의 당초문*을 그려 넣었다. 삽화는 모두 마니교의 법회나 교의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흰옷을 입은 고승 앞에 선악을 암시하는 천사와 악마, 호화스러운 보좌 앞에 포도나 멜론, 빵 등을 공양하는 광경, 꽃나무를 배경으로 책상 앞에 나란히 앉아 학습하고 있는 스님의 무리(法衆), 초록색의 깔개에 앉아 비파를 타는 위구르의 악사 등이 삽화들의 내용인데 모두 선명하고 푸른 바탕에 금은, 황적, 등(橙), 자(紫), 녹, 청 등의 선명한 색조를 사용하였으며, 가느다란 묘선(描線), 평면적인 화면 구성에 장식적인 효과를 내는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이슬람 시대의 페르시아 미니어처에 가깝고, 교조인 마니가 화가였던 점을 고려할 때에 잊혀진 사산 왕조*의 회화풍을 엿볼 수 있다.

마니에르

마니에르 manière(프) maniera(이)

방법수법, 작법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마니에라(maniera)’에서 유래. 양식이나 스타일의 개념과 유사하지만, 양식이 특정한 예술적 이상 혹은 예술 의사와 관련된 반면, 마니에르는 주로 작가의 기술적인 측면과 관련하여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대상에 대해 자신의 창조적인 관찰력은 결여된 채 기성 작가들의 수법만을 답습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통용된다. 1390년경 첸니니Cennino Cennini(c.1360~1440)가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1450년경 기베르티Lorenzo Ghiberti(c.1378~1455)는 ‘시대 양식’의 의미로 사용했다. 이에 덧붙여서 16세기 중엽 바자리Giorgio Vasari(1511~1574)에 의해 ‘예술가의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양식이나 화풍’이라는 의미가 부여되었다. 미켈란젤로Michelangelo(1475~1564)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1452~1519), 라파엘로Raffaello Sanzio(1483~1520) 등 거장의 마니에르를 모방하였던 16세기 매너리즘*도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마니코루

마니코루 Mani-hkhor(티)

마니통(筒). 라마교에서 사용하는 중심에 회전축이 있는 금속성의 원통으로서 ‘옴마니 반메훔Om mani Padme hùm’이라는 여섯 음의 진언(眞言)을 산스크리트 문자로 외부나 내부에 새긴다. 이 진언은 티베트에서 가장 중요하고 일반적인 주문으로서, 사람들은 매일 이를 큰 소리로 외며 사방의 암벽 등에 새겨 놓는다. 마니코루는 높이 1m정도에 이르는 것도 있으며 회전축으로 이것을 돌리면 그 주문을 왼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믿어진다. 바람이나 물로 회전시키는 것, 책상용, 휴대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마니통

마니통 嘛呢筒

→ 마니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