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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갑

문갑 文匣

한국 전통 목가구의 하나로 각종 문방구와 간단한 문서 등을 임시로 치워두기 위해 주로 사랑방에 비치하는 나지막하고 긴 가구로 문구갑의 준말이다. 높이가 30cm정도로 낮고 가로로 길기 때문에 전통가옥에서 문지방의 높이를 넘지 않았다. 서랍으로 칸을 나누는 시원한 면처리와 간결한 구조 및 기능상 자잘한 물건을 치워서 실내를 정갈하게 했다. 조선 후기의 것이 많이 전래되며, 배나무가 주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