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불화 佛畵
불교회화의 줄임말. 좁은 의미로는 존상화(尊像畵) 즉 전각* 등에 모셔놓고 예배하는 그림을 일컬으며, 넓은 의미로는 교화를 목적으로 그린 갖가지 그림이나, 가람*을 장엄(莊嚴)하게 하기 위하여 그린 일체의 그림을 말하므로 단청*도 여기에 속한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根本說一切有部毘那耶雜事》에 최초의 사원인 ‘기원정사祇園精舍’에 불화를 장식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불교의 성립과 비슷한 시기(기원전 3~2세기)에 불화가 그려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불화는 아잔타 석굴*의 벽화*들로 기원전 2세기경의 작품이다. 불화는 재료의 바탕에 따라 벽화, 베 또는 종이를 사용한 탱화*, 병풍화로 나눌 수 있으며 나무, 금속, 돌을 사용하는 등 재료가 다양하다. 용도에 따라서 장엄용, 교화용, 예배용이 있다. 주제에 따라서는 불화(佛畵), 보살화(菩薩畵), 신중도*(神衆圖), 나한조사도(羅漢祖師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