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윰
압윰 yab-yum(티)
라마교의 남녀 포옹상(像). 남존(압)이 명비(샥티*)가 되는 여존(윰)을 껴안고 남녀 2존이 일체가 된 상. 라마교 미술에서는 그 수가 매우 많은데, 인도 후기 밀교의 쌍입(yuga-na-da)의 사상을 구체적인 불교 존상으로 표현한 것으로, 현실 세계의 온갖 대립적인 원리, 특히 반야(般若)와 방편(方便), 승의(勝義)와 세속(世俗), 부처와 중생이라는 종교적인 이원성의 일원화를 의미하고 있다. 본초불(本初佛), 금강살타(金剛薩埵), 헤비주라, 산파라, 주라바이라, 야만타카*, 가라샤크라, 스야크리비 등에 압윰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