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 2 7

조핵묘

조핵묘 棗核描

→ ‘인물십팔묘’ 참조

조형성

조형성 造形性 plasticity(영)

삼차원을 나타내는 성질. 어느 회화* 작품에서 인물이 충분히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경우, 이를 대단히 조형성이 있다고 한다. 조형성은 대부분의 경우, 색의 대비를 강조하거나 그림의 상당한 부분을 그늘 속에 놓는 방식으로 획득될 수 있다.

조형예술

조형예술 造形藝術 plastic art(영) art plastique(프) bildende Kunst(독)

예술 전반을 두 가지로 구분하여 음악, 문예, 연극, 무용 등의 시간적 예술에 대해서 회화*, 조각*, 건축, 공예* 등의 공간적 예술을 총괄하는 개념. 조형예술이 시간적 예술에 대립하는 이유는 ①물질적 재료나 수단으로 호소하는 것이며, ②직관 형식으로서의 시간과는 달리 공간 내에 성립하는 것이며, ③형성되는 공간 형상은 정지와 병렬의 상태로 있는 가시적인 것으로, 이에 관계되는 감각은 시각을 주축으로 하는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물론 위와 같은 세 가지의 특성은 다시 그보다 높은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근본 특성을 여러 측면들에서 본 것에 지나지 않지만 이들의 각 측면에 따라 말하자면, 조형예술을 물질적 예술, 공간적 예술, 시각적 예술 등으로 부를 수 있다.
조형 예술은 또 형상 예술과 공간 예술로 구분되며, 전자는 회화, 조각 등의 재현예술을 가리키고, 후자는 건축, 공예 등의 추상적 공간을 다루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재현적 조형 예술에 관해서는 페어보른Max Verworn(1863~1921)처럼, 자연 그 자체를 재현하는 것과 연상 등의 관념을 객관화하는 것을 대립시켜서, 이 두 가지 유형의 예술을 각각 물체 조형적(physioplastisch), 관념 조형적(ideoplastisch)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시미술은 구석기시대에는 물체조형적이었지만 신석기시대 이후로는 추상화되고 이론화된 관념생활의 발달과 함께 관념조형적으로 되었다. 그러나 문화민족에게는 이 두 유형이 각각 의식적으로 추구된다.

조형적

조형적 造形的
plastic(영)

좁은 의미로는 삼차원의 공간을 장(場)으로 하여 가시적 질량을 소재로 그것에 미적 형태를 부여하는 것. ‘조소적(彫塑的)’이라고도 쓴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는 회화*와 같은 이차원적 형상도 포함하여 공간예술* 일반에 대하여 쓴다. 작가의 창조성이란 색*, 선*, 면* 등 공간 형성의 기본적 요소를 연관시키고 나아가, 독자적인 종합적 조립을 하여 여기에 주어진 소재적 질량이나 공간의 유한성을 초월한 미적 소우주를 표출해내는 것을 말한다.

조화

조화 調和 harmony(영)

미적 대상의 부분들이 상호 관계를 맺어 쾌감을 낳는 경우를 말한다. 추상적으로는 ‘다양성의 통일’로서 미적 형식 원리의 하나. 각각의 예술에 나타나지만, 조형 예술에서는 특히 그리스* 고전기 및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작품에서 뚜렷한 예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