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
카타콤 catacomb(이)
초기 기독교의 지하 묘지. 나폴리, 시라쿠사이, 말타, 아프리카, 소아시아 등의 여러 지방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로마 근교에 많다. 그 구조는 지하 10~15m의 깊이에 폭 1m 미만, 높이 2m 정도의 통로를 종횡으로 뚫고 계단을 만들어서 여러 층을 잇고 있다. 또한 무덤으로 이용하는 벽감이 늘어선 통로와 기념 예배를 드리는 작은 예배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남겨진 수많은 벽화*는 고대 기독교 미술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미술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