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보와이양 양식
플랑보와이양 양식 Style Flamvoyant(프)
14세기 후반에서 16세기에 이르는 프랑스 고딕* 건축의 최종단계를 가리킨다. 19세기초, 드 코몽Arcisse de Caumont에 의해 건축사에 도입된 용어. 이 양식은 곡선 양식의 반대 형태이며 후기 고딕 양식의 특징인 격자창 장식으로부터 파생된 것으로서 마치 ‘불꽃’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장식이 보다 강조된 성숙기의 방사선 양식에서 볼 수 있는 건축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이 양식의 사용은 보통 성가대 본당 칸막이 같은 것에 국한되었으나, 교회 외부에 대해서는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교회 전체 모습을 완전히 변형시키기까지 했다. 최초로 1370년 루엥 성당의 서쪽 정면에 사용되었다. 이 양식은 상Sens, 보베Beauvais, 온브뢰Envreux 성당의 원화창(圓花窓) 형태나 루엥 성당의 푸르 드 뵈르 탑, 루엥 성당과 방돔의 라 트리니테La Trinité 성당의 정면 등에 나타나 있다.
이 형태들은 개별적으로는 매우 정교하나 실질감은 없다. 건축 장식이라기보다는 금속 세공 같은 독특한 인상을 주며 초기 양식과는 거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대개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며 1510년 노르망디의 르네상스* 형태에서와 같은 과용은 창조성의 붕괴를 은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