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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빈유

테레빈유 oil of terebinth(영)

유화* 재료. 침엽수와 특수한 종류의 소나무 수액을 정류하여 만든, 유화용 물감을 녹이는 기름. 무색의 액체인데, 특이한 냄새가 나며 공기 속에 방치하면 산화하여 수액 상태가 되므로 과도하게 쓰면 화면에 변색, 퇴색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테크놀로지 아트

테크놀로지 아트 Technology Art(영)

1970년대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미술 동향으로 키네틱 아트*에서 발전한 것. 따라서 키네틱 아트와 명확한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키네틱 아트가 1970년대의 상황에 맞게 변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키네틱 아트로서 대표되던 기술과 예술의 결합은 19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었으나, 1970년대 초 석유파동과 불황, 환경보호운동의 여파로 급격히 퇴조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테크놀로지 아트는 단순한 1960년대 키네틱 아트의 부활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 복잡한 것을 추구했던 키네틱 아트에 비해 테크놀로지 아트는 단순하고 안정된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며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작품들을 많이 제작하였다. 1978년 1~7월까지 미국 앨라배마 주의 헌츠빌 미술관에서 개최된 <우주시대의 예술전>, 1978년 9월 로체스터 대학 부설 메모리얼 미술관에서 개최된 <예술의 에너지전>에서는 제2세대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테크놀로지 아트의 특성상, 그것의 취급이나 보급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인의 의식 환경 속에 과학 기술이 보다 깊이 침투되어 있으므로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접촉 및 그들의 적극적인 공존을 지향한 작품들이 증가하는 것은 필연적인 추세이다.

텍스처

텍스처 texture(영)

본바탕, 결. 소재*(素材) 표면의 미세한 요철이나 조직의 상태에서 얻을 수 있는 느낌. 현대 미술은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거나, 각 소재의 표면 효과(재질감)를 예술 표현에 그대로 도입하는 예가 많다. 바우하우스*의 지도자 모홀리 나기László Moholy-Nagy(1895~1946)는 새로운 예술창조의 훈련에 소재교육을 중시하여, 소재를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로서 구조, 표면 처리, 매스*의 배합 그리고 텍스처를 들고 있다.

텍스타일

텍스타일 textile(영)

공예*미술의 한 종류. 수공예나 공업을 통하여 천을 짜고 엮고 염색하거나 수를 놓는 것을 포함한다. 수공예로는 기계편직, 펠팅, 레이스 편직이 있고 공업생산으로는 기계직에 의한 평직(平織), 사문직(斜紋織), 중직(重織) 등이 있다. 원료섬유로는 동물섬유(견, 양모), 식물섬유(면, 마) 외에 레이온, 나일론 등의 화학섬유가 있다. 염색은 직물이나 종이 등에 염료를 사용하여 색을 침투시키는 것으로, 그 방법으로는 침염, 날염(捺染)이 주로 사용되고 그 외에 발염(拔染), 묘염(描染), 홀치기염(絞染) 등이 있다. 현대에는 기계날염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템페라

템페라 tempera(영)

달걀 노른자, 벌꿀, 무화과즙 등을 접합체로 쓴 투명 그림 물감 및 그것으로 그린 그림. 수성과 유성이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첸니니Cennino Cennini(c.1360~1440)는 템페라라는 단어를 매체*와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했으며, 바자리Giorgio Vasari(1511~1574) 역시 유화물감이나 바니시*로 굳힌 안료의 혼합물을 통칭하는 말로 사용했다. 따라서 템페라는 프레스코*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방법에 적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하면 달걀 노른자는 유화제가 아니며, 이런 이유로 템페라의 판단 기준이 유화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템페라 화법에서 이를 제외시킨다.
템페라 화법은 건조가 빠르고, 또 엷고 투명한 물감의 층이 광택을 띠어 덧칠하면 붓자국이 시각적인 혼합 효과를 낸다. 또 일단 건조된 뒤에는 변질되지 않고, 갈라지거나 떨어지지도 않으며, 온도나 습도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빛을 거의 굴절시키지 않아 유화보다 맑고 생생한 색을 낼 수 있어 벽화* 등에 아주 적합한 기법이다. 그러나 붓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색조가 딱딱해지는 흠이 있고, 수채화*나 유화같이 자연스러운 효과와 명암*, 톤*의 미묘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템페라 화법이 유럽에 처음 등장한 것은 12세기 또는 13세기 초로 15세기에 유화가 유행할 때까지 패널* 그림의 중요한 기법이 되었다. 중세의 성화를 그리기에 적당해 베를링기에리Berlinghieri, 두치오Duccio에서부터 미켈란젤로Michelangelo(1475~1564), 라파엘로Raffaello Sanzio(1483~1520)에 이르기까지 여러 화가들에 의해 애용되었다. 그 후 소홀히 취급되다가 19세기에는 무대 배경에 응용되었고, 20세기에 와서 일부 화가에 의해 부분적으로나마 부활되었다.

텟세라

텟세라 tessera(영)

모자이크*를 만드는 데 쓰이는 색깔 있는 작은 돌, 대리석, 유리 혹은 다른 물질의 작은 조각들.

토가

토가 toga(라)

고대의 로마 시민이 입던 겉옷. 한 폭의 기다란 천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에 걸쳤다. 라틴어로 ‘덮는다’는 뜻인 ‘태고(tego)’에서 유래한 말로, 로마 전성기의 귀족과 자유시민의 상징이었고, 로마 제국의 권위와 국력을 상징하기도 했다.
초기에는 소형으로 남녀공용의 단순한 형태였다. 그러나 기원전 4세기 공화제 시대에 이르러서는 남자 전용의 복장이 되었으며, 이후 그 중요성과 복잡성이 더해져 계급 표상의 구실까지 하였다.

토기

토기 土器 earthenware(영)

유리질화되지 않고 가공이 많은 용기(容器). 섭씨 850도와 1,100도 사이의 온도로 소성되고, 섭씨 1,150도를 넘지 않는다.

토날리테

토날리테 tonalité(프)

단순히 색조라고 번역해도 좋으나 한 작품을 구성하는 부분과 부분, 또는 부분과 전체가 서로 영향을 주어 하나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의 여부를 나타내는 상태를 의미한다.

토라나

토라나 torana(범)

불교 스투파*의 사방에 나 있는 문으로, 원래는 나무 또는 대나무로 된 기둥을 양쪽에 세우고 그 위쪽에 긴 나무를 가로 방향으로 연결한 형식이었다. 이것이 산치*나 바르후트*에서 볼 수 있듯이 세 개의 인방을 올린 정교한 형식으로 발달하였다.

→ ‘스투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