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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사실주의

환상적 사실주의 幻想的寫實主義
Fantastic Realism(영)

→ 비엔나 환상파

환원주의

환원주의 還元主義 Reductionism(영)

근대 이래로 미술은 점차 재현성, 즉 어떤 이야기나 현상을 담아서 사실적이고 서술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특성을 상실해 갔다. 그러면서 미술 자체의 순수하고 심오한 형식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와 같은 미술의 형식화를 환원주의라고 한다. 형식주의 미술, 특히 추상표현주의*나 미니멀 아트* 등 모더니스트 아트는 환원주의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황금분할

황금분할 黃金分割
golden section(영) section d’or(프)

①선분 AB를 점 P로 내분할 때 AB•BP=AP2 을 만족하는 두 선분AP:AB의 비례 관계를 가리킨다(√5 ~1:2). 보통 황금분할 또는 황금비라고 하는데, 그것은 이 관계에 있는 비례가 시각적으로 좋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황금분할은 이미 르네상스*기에 ‘신(神)의 비례‘로 존중받았다. ②근대 미술사에서는 1912년에 결성된 입체주의*의 한 분파를 말하며, 이 황금비로 대표되는 기하학적 원리를 존중하여 ‘섹시옹 도르파’라고 지칭하였다.
그 최초의 전람회는 1912년 파리의 라보에시 화랑에서 열렸고, 그리Juan Gris(1887~1927), 레제Fernand Léger(1881~1955), 메칭거Jean Metzinger(1883~1956), 라 프레네이Roger de La Fresnaye, 로트André Lhôte, 들로네Robert Delaunay(1885~1941), 마르쿠시Louis Marcoussis(1883~1941), 비용Jacques Villon(1875~1963), 뒤샹Marcel Duchamp(1887~1968) 등이 참여하였다. 즉 피카소Pablo Picasso(1881~1973)와 브라크Georges Braque(1892~1963)를 제외한 당시 입체주의의 주요 화가들을 망라한 셈이며 입체주의에서 기하학적 추상주의에의 교량 구실을 한 것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황도대

황도대 黃道帶 zodiac(영) zodiaque(프) Tierkreis(독)

태양을 도는 주요 행성들의 행로. 별자리에 따라서 12궁으로 나뉜다. 즉 백양궁(수양자리), 금우궁(황소자리), 쌍자궁(쌍둥이자리), 거해궁(게자리), 사자궁(사자자리), 처녀궁(처녀자리), 천칭궁(천칭자리), 천갈궁(전갈자리), 인마궁(사수자리), 마갈궁(염소자리), 수족궁(물병자리), 쌍어궁(물고기자리) 등이다. 또한 이 대를 상징화로 표상한 원형 또는 타원형의 도형 역시 별자리와 결합되어 있다.

황산도

황산도 黃山圖

산수화*의 한 화제(畵題). 황산은 중국 안휘성安徽省 남단에 있는 명산이다. 바위봉우리들이 검게 보인다하여 ‘이산(黟山)’이라고도 한다. 남북이 약 5백리나 되는 산악으로, 높은 봉우리가 36개나 되고, 계곡 동굴이 무수히 많으며 산이 깊어 예부터 피난처로 이용되어 왔다. 황산을 처음 그림으로 그린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황산을 그린 판화인 <황산도경黃山圖經>이 송대(宋代)에 제작되었고 이 판화는 원, 명대(元明代)에 거듭 판각되었다.
17세기초 황산에 사찰이 들어서면서 일반 사람들도 이 산을 찾게 되었고, 《삼재도회三才圖會》(1607)에 황산도가 삽도(揷圖)되는 등 하나의 화제로서 정착되었다. 청초(淸初)의 황산 화가는 황산 남쪽의 흡현歙縣 출신인 홍인弘仁(훙 르언)과 그 북쪽의 선성宣城 출신인 매청梅淸(메이 칭)을 비롯하여 ‘황산’이라 자호(自號)한 법약진法若眞(화 루오), 석도石濤(스 타오, 1641~1717) 등이 있다. 이들은 험준한 황산을 기이하면서도 탈세속적인 곳으로 여겨 자연경관의 실경에 기초하여 각기 개성적으로 황산도를 그려냈으며, 그 결과 황산도는 유명한 화제(畵題)가 되었다. 석도의 《황산팔승도책黃山八勝圖冊》 《황산도권黃山圖卷》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황산화파

황산화파 黃山畵派

중국화 유파의 하나. 청초(淸初) 선성宣城(현 安徽省)의 매씨(梅氏) 일가를 적계(嫡系)로 한 매청梅淸(메이 칭), 매충梅翀(메이 츠옹), 매경梅庚(메이 껑), 매울梅蔚(메이 웨이)과 선성으로 옮겨 살던 석도石濤(스 타오, 1641~1717) 등을 총칭하는데, 이들은 오랫동안 황산에 깊숙이 들어가 살면서 자연과 옛 사람을 배우던 화가들이다. 신안화파*도 역시 황산에서 배웠기 때문에 황산화파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 두파는 양식이 서로 다르다.

회권

회권 繪卷

→ 에마키

회권물

회권물 繪卷物

→ 에마키

회랑

회랑 回廊 ambulatory(영) déambulatoire(프) Chorumgang(독)

기독교 성당 안의 애프스* 둘레에 반원형 통로에 설치된 측랑*. 보통 부속 예배당으로 갈 수 있게 되어 있다. 7세기경, 성자의 무덤과 성물함을 참배하려는 순례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애프스 밑의 복도를 지나기가 비좁아 곤란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고안된 것이 바로 방사식 예배당의 회랑이다. 이 회랑은 618년, 투르의 성 마틴 교회 개축때 최초로 만들어졌다.

회화

회화 繪畵 painting(영)

어떤 지지재(支持材)나 장소 위에 각종 안료를 써서 형상을 표현한 미술. 자기 표현이나 장식적 목적을 위해서 행해진다. 표현되는 장소, 지지재에 따라서 동굴화, 암벽화*, 벽화*, 제단화*, 타블로화* 등으로 분류된다. 표현 재료와 기법에 따라서는 프레스코*, 템페라*, 유화*, 모자이크*, 스테인드 글라스*, 수채*, 소묘*, 판화*, 콜라주*, 수피화(樹皮畵) 등으로 분류된다. 주제의 선택에 따라서는 구상*, 추상 및 역사화*, 신화화(神話畵), 종교화, 풍속화*, 정물화*, 그리고 추상화의 경우에도 서정적 추상*과 표현주의적 추상 등으로 나뉘어진다. 이런 기법, 양식*, 장식 대상, 장르*는 각 시대의 요청에 따라서 변화하며,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최대의 상형표현미술(象形表現美術)인 회화의 역사를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