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테스키
지오테스키 Giotteschi(이)
지오토파(派)라는 의미. 14세기에 르네상스의 새로운 회화 유파가 생겨날 때까지 이탈리아 각지에서 형성된 지오토Giotto(1266~1337) 양식의 후계자 혹은 그 모방자를 말한다. 유명한 지오테스키는 가디Taddeo Gaddi, 다디Bernardo Daddi등이 있다. 이들은 지오토로부터 정방형의 인물상들과 널찍한 배경 처리법 등을 배웠으며,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행위와 표정을 연구했다.
지오토의 가장 충실한 후계자로는 특히 마소 디 반코Maso di Banco를 꼽을 수 있다. 가디는 빛과 깊이를 탁월하게 표현하는 지오토의 방법을 더욱 발전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인물들을 생동감있게 표현하기 위해 세부에 집착하는 것은 지오토의 정신과는 동떨어진 것이었다. 다디는 밝은 색조, 우아한 장식, 그리고 즐거움이 넘치는 듯한 분위기의 연출에 주력했다. 가디의 설화에 대한 선호, 다디의 화려한 장식에의 선호 등은 14세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오르카냐Orcagna의 경향 속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오르카냐도 때로는 지오테스키로 분류되지만 그것은 단지 그가 당시에는 이미 관례화되어 있던 지오토적인 인체 유형을 따르고 있다는 의미에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