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교 신화
라마교 신화 Lamaist Mythology(영)
티베트 불교의 신화로 라마교 미술*의 소재가 되었다. 불교는 원래 무신론이므로 거의 신화가 없으나 대승불교를 거쳐 7~8세기의 탄트라 불교가 되면 유신론적 경향이 강해져 방대한 판테온(불교 제존의 체계)이 성립된다. 라마교는 말기의 인도 불교를 수입하였으므로 이들 판테온에 있는 여러 불, 보살의 신화를 모두 그대로 수용하였고, 그 밖에 힌두교의 신화도 탄트리즘을 통해 많은 부분이 도입되었다. 티베트 지방에는 우주 창조의 신화나 티베트 인의 시조를 원숭이로 생각하는 전설이 있다. 또한 선사시대의 왕조 성립에 관한 신화나 영웅신화로서의 《케사르 이야기》가 유명하고, 불교 전래에 관해서는 하늘에서 불전이 내려왔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어느 것이나 인도 및 그외 다른 나라의 신화적 요소를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