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인 것
미적인 것 Das Ästhetische(독)
미학*상의 용어. 이 어원은 그리스어의 ‘aisthesis’인데, 본래는 직감적이라는 뜻이지만, 미학적인 개념으로서는 좁은 의미의 ‘미*’를 위시하여, 이것이 갖가지 조건에 의해 변모되는 데서 성립되는 숭고*(장엄미), 비장(비극미), 해학(희극미) 등의 여러 형태를 총칭한다. 이들의 미적 기본 형태 또는 미적 범주*는 그 다양한 상이성(相異性)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정신적 가치 내용으로서의 공통적 성격과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통일성과 특수화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미학*의 과제이다. ‘미적’과 ‘예술적’의 차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의가 있지만 미적인 것의 본질이 예술의 영역에서 가장 뚜렷하고 순수하게 나타나고 동시에 예술이 그 본질상 필연적으로 미적 가치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