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색채파
워싱턴 색채파 Washington Color Painting(영)
1962년 워싱턴의 현대미술관에서 동명의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굳어진 명칭. 모리스 루이스Morris Louis(1912~1962), 케네드 놀랜드Kenneth Noland(1924~ ), 진 데이비스Gene Davis, 폴 리드Paul Read 등이 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따라서 막연하게 이들의 회화 경향을 가리킨다. 이들은 워싱턴에 거주한다는 점과 대부분이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만 동일성을 지니고 있었을 뿐, 스타일과 취향은 다양했다. 그러나 이들의 작품을 총괄해볼 때 본질적으로는 기하학적이며 하드엣지*의 범주에 드는 것이었다.
이들은 반복되는 패턴을 통해서 색채의 시각적 효과를 강조했다. 특히 아크릴 물감은 고유의 투명성과 반투명성 때문에 이 워싱턴파의 화가들로 하여금 표현적인 회화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들의 작품은 현대의 시각적인 하드엣지의 회화보다는 훨씬 로맨틱하고 직관적인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