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트 그룹
인디펜던트 그룹 Independent Group(영)
영국의 전위적인 미술 단체. 1952~1955년 테크놀로지, 커뮤니케이션, 대중 문화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런던의 아이시에이*의 멤버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그룹이었고, 아이시에이의 부설단체로 출발했다. 따라서 이 그룹의 본래의 목적은 대중을 위해 아이시에이가 주최하는, 강연회의 주제와 연사를 결정하는 데 있었다. 단체전을 한 번도 열지 않았던 이 그룹은 비평가 알로웨이Laurens Alloway(1926~1990)가 이론가로서 활약했고, 존 맥헤일John McHale, 에두아르도 파올로치Eduardo Paolozzi(1924~ ), 프랭스 코델Frank Cordell, 앨리슨 스미슨Alison Smithson, 피터 스미슨Peter Smithson, 리처드 해밀턴Richard Hamilton(1922~ ) 등이 그 주요 멤버였다.
인디펜던트 그룹은 현대 도시 사회의 대중매체인 영화, 광고, 공상과학소설, 팝 음악 등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었으며, 그것들로부터 많은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미국에서 일어난 상업주의는 영국 미술가들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주었는데, 특히 상품의 포장 디자인, 인간과 상표에 대한 새로운 규범 등이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결국 영국의 팝 아트*의 발단이 되었는데, 브리티시 팝(British pop)이란 말도 알로웨이가 명명했다. 영국 팝아트가 탄생하게 된 대중문화에 대한 논쟁(1954~1955)은 1954년 미국 여행에서 대중 잡지를 수집해온 존 멕헤일과 알로웨이에게서 이루어졌다. 이 단체는 <인생과 미술의 평행선Parallel of Life and Art>(1953), 그리고 <이것이 내일이다 This is Tomorrow>(1956)라는 전시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