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회화
체계적 회화 體系的繪畵
systemic painting(영)
알로웨이Lawrence Alloway(1926~1990)가 1966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조직한 전시회에 붙인 명칭에서 유래된 말. 알로웨이는 “이미지의 전개는 예술가 자신이 세운 규범으로 하나의 체계를 구성하며, 관객은 그것을 작품 속에서 충분히 보아 경험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래서 체계는 예술작품에 접근하게 되는 수단이다”라고 주장하고, 특히 후기회화적 추상 경향에 있어 형태의 반복이 곧 체계를 구성하며 이미지를 산출하는 직접적인 요인임을 지적하였다.
‘systematic’과 달리 ‘systemic’은 보통 전신적(全身的)이란 의미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하나의 시스템, 플랜에 따라 배열 또는 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폭발적인 자기 표현을 억제하고 엄격한 규칙을 스스로에게 부과해 그리는 경향을 가리킨다. 미니멀 아트*에 가깝지만, 작가와 작품 경향은 보다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