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미술
행동미술 行動美術 Behaviour Art(영)
신체미술*(Body Art)이라고도 한다. ‘비헤이비어(behaviour)’는 태도, 동작의 뜻으로, 여기에는 인간의 외관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개념미술*에서 발전한 것으로 모든 과학이 정신 구조와 육체 구조라는 도식화된 인과관계를 방법론적으로 문제삼고 있는 데 대해서 행동미술은 특수한 육체의 운동 및 변화의 제조건 또는 각 순간 마다 변화하는 육체의 현상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행동미술은 과정미술*과 마찬가지로 관념을 생산하는 개념미술의 필연적인 진전으로 볼 수 있다. 개념미술에서 행동미술로의 전개는 길버트와 조지Gilbert & George에 의해서였다. 이들은 변화의 과정을 시각화하기 위해 그들 자신의 육체를 유일한 소재로 이용했다. 미국에서 행동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아콘치Vito Acconci, 오펜하임Denis Oppenheim 등이 있으며, 독일에서는 링케Klaus Rinke와 칼렌Wolf Kahlen 등이 같은 경향의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