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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

묵시록 默示錄 Apocalypse(영)

성 요한의 계시록으로 알려져 있는 신약성서 중 가장 마지막 책. 세계의 종말과 최후의 심판, 새로운 지복천년의 도래에 대해 사도 요한이 파트모스섬에서 본 천계를 기록한 내용이 담겨 있다. 초현실적이고 극적인 이미지로 가득 차 있으며 기독교 미술의 많은 주제로 차용되었다. 뒤러Albrecht Dürer(1471~1528)는 1498년에 간행된 묵시록의 삽화에 강렬하고 극적인 목판화*를 제작한 바 있다. 묵시록 중 최후의 심판을 묘사한 작품으로는 이탈리아 아사시에 있는 치마부에Giovanni Cimabue(c.1240~1302)의 프레스코* 벽화가 유명하다. 바로크 미술*에서는 성모마리아가 묵시록에 자주 묘사되었고, 이 주제는 특히 스페인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