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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형식원리

미적 형식원리 美的形式原理
aesthetic principles of form(영)

미학*상의 용어. 미적 대상*을 구성하는 형식적 조건. 예술에 있어서는 작품 전체에 나타나는 구성의 여러가지 형태. 이것은 작품 속에서 그 원리에 따른 각각의 부분에 작용하면서도 그 개별성을 해소하고 전체를 통일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부분과 전체에 작용하는 원리가 서로 일치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리스 이래 이러한 형식적 조건으로서 여러 가지 원리가 거론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실험심리학의 입장에서 이것이 중요한 연구 과제가 되고 있다. 그것들을 대별하면 ①조화*, 비례*, 대조, 시메트리*, 리듬* 등 부분 상호간의 관계의 원리. ②공간적, 시간적인 크기, 강도(强度) 등 수량적 관계의 원리. ③이들의 최고 통일원리로서의 ‘다양의 통일’의 원리가 생각된다. 형식 원리와 관련되는 미적 요소라는 말은 흔히 공간예술*에 쓰이며, 건축에서는 벽이나 문, 회화에서는 색이나 선 등 명백하게 구분되는 단위 내지 성분을 가리킨다.

미적인 것

미적인 것 Das Ästhetische(독)

미학*상의 용어. 이 어원은 그리스어의 ‘aisthesis’인데, 본래는 직감적이라는 뜻이지만, 미학적인 개념으로서는 좁은 의미의 ‘미*’를 위시하여, 이것이 갖가지 조건에 의해 변모되는 데서 성립되는 숭고*(장엄미), 비장(비극미), 해학(희극미) 등의 여러 형태를 총칭한다. 이들의 미적 기본 형태 또는 미적 범주*는 그 다양한 상이성(相異性)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정신적 가치 내용으로서의 공통적 성격과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통일성과 특수화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미학*의 과제이다. ‘미적’과 ‘예술적’의 차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의가 있지만 미적인 것의 본질이 예술의 영역에서 가장 뚜렷하고 순수하게 나타나고 동시에 예술이 그 본질상 필연적으로 미적 가치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