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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산수

천강산수 淺絳山水

수목이나 암석의 묘사에 엷은 적색의 채색을 가한 산수화*. 남색을 병용하여 효과를 높이는 것이 보통이다. 남송(南宋)시대부터 일반화된 기법이라고 추측되지만, 원대(元代)이후 남종화*에서 시작되었으며, 명청대(明淸代)에 종종 행해졌다. ‘강(絳)’의 뜻은 꼭두서니를 이용하여 만든 붉은 색의 안료(茜染)를 말하지만, 실제로 꼭두서니를 안료에 사용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며, 일반적으로는 갈색을 띤 주황색(岱赭色)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