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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두아치

첨두아치 pointed arch(영)

아치*의 한 종류. 고딕*의 특징을 이루는 것으로, 창이나 문의 끝쪽 곡선이 뾰족하다. 영국의 고딕에 종종 나타나는 가늘고 뾰족한 형식은 설첨 아치(lancet arch)라고 부른다.

→ ‘아치’ 참조

첨두점

첨두점 尖頭點

수묵 산수화*에서 나뭇잎을 묘사하는 기법. 붓의 뾰족한 끝을 사용하여 위로부터 아래로 찍는다. 잡초의 표현이나 점태*(點苔)의 일종으로 사용된다. 황공망黃公望(후앙 꽁왕, 1269~1454) 계열의 산수화에서 밋밋한 산봉우리 표현에도 나타난다.

첨정지붕

첨정지붕 spire(영)

탑 위에 솟은 높은 피라미드*형 또는 원추형 구조물. 기독교 성당에 잘 사용되었는데 신랑*(身廊), 큰 지붕, 용마루 위에 고립된 형태로 설치되는 경우도 있다. 12세기경까지 지붕의 경사는 완만하였으나 그후 서유럽 북부에서 급경사로 변모하였다. 고딕* 성당의 탑 꼭대기 지붕에는 급경사이고 상승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높고 큰 첨정지붕이 세워졌다.
중세말기에는 상승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중요시하여 지붕으로서의 기능은 상실되고 석조로 레이스 모양의 화려한 것을 제작하였다. 스트라스부르 및 빈의 대성당, 프라이부르크의 뮌스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