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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령사석굴

병령사석굴 炳靈寺石窟

중국 감숙성甘肅省 영정현永靖縣 현성縣城 밖의 서쪽으로 17㎞, 소적석산小積石山에 있는 불교석굴군. 1951~1952년에 발견, 조사되었다. 황하 상류의 북안 협곡에 있으며, 북위北魏와 서방과의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홍사암紅砂巖의 바위산에 2~3층으로 불감*(佛龕), 석굴이 파여져 그 총수는 195개이다. 황폐가 심하며 현재 시대를 알 수 있는 것은 서진西秦 굴 2, 북위 말기 굴 7, 북위 말기 감(龕) 30, 수대(隋代) 굴 4, 수대 감1, 초당(初唐) 굴 2, 초당 감1, 성당(盛唐) 굴 14, 성당 감 104, 중만당기(中晩唐期) 굴 3, 중만당기 감 10, 명대(明代) 굴 2, 명대 감 1개이다. 최고(最古)의 명문은 제169굴의 ‘서진西晉, 건홍 원년’(420년의 조상기造像記)이다. 근년에 이 굴의 벽화 중에 서진, 태초 13년(400)경 이 땅을 경유해서 서역으로 향한 법현法顯의 발원명(發願銘)이 발견되어, 초창(初創)은 4세기라는 설이 유력해졌다. 당대(唐代)의 불상조각이 많이 남아 있고, 또 각 시대의 벽화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