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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므 테므앙

옴므 테므앙 Homme Témoin(프)

제2차세계대전 말기에 결성되어 전후 프랑스 화단에서 활약했던 그룹. 옴므 테므앙이란 ‘목격자’ 또는 ‘증인’을 뜻한다. 그룹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이들은 사회적 관심의 차원에서 사실주의*를 주장했고, 구상적 화풍으로 전쟁 직후의 어두운 현실과 인간의 불안, 고뇌 등을 표현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그룹의 중심 인물은 부르주아 사회에 통렬한 풍자를 던진 로르주Bernard Lorjou였고, 그 주변에 모테Yvonne Motter, 르베이롤Jean Rebeyrolle, 드 갈라르de Gallard, 톰슨Thompson, 미노André Minaux, 구티Jean Gouty 등 젊은 세대의 작가들이 모였다. 이들의 경향은 어느 것이나 명확한 테마를 둘러싼 강렬한 의도를 지니고 있었으며 전통적인 사실주의에 바탕을 두었다. 또 묘사의 기술, 특히 소묘*를 중시하고 데포르마시옹*과 색채의 효과에 호소하였다. 이들 중 특히 뛰어난 재능을 보인 화가는 미노와, 세계적 화단의 총아가 되기 직전의 뷔페Bernard Buffet였다. 뒤에 르베이롤, 톰슨, 드 갈라르 등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로 접근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