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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

토가 toga(라)

고대의 로마 시민이 입던 겉옷. 한 폭의 기다란 천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에 걸쳤다. 라틴어로 ‘덮는다’는 뜻인 ‘태고(tego)’에서 유래한 말로, 로마 전성기의 귀족과 자유시민의 상징이었고, 로마 제국의 권위와 국력을 상징하기도 했다.
초기에는 소형으로 남녀공용의 단순한 형태였다. 그러나 기원전 4세기 공화제 시대에 이르러서는 남자 전용의 복장이 되었으며, 이후 그 중요성과 복잡성이 더해져 계급 표상의 구실까지 하였다.

토기

토기 土器 earthenware(영)

유리질화되지 않고 가공이 많은 용기(容器). 섭씨 850도와 1,100도 사이의 온도로 소성되고, 섭씨 1,150도를 넘지 않는다.

토날리테

토날리테 tonalité(프)

단순히 색조라고 번역해도 좋으나 한 작품을 구성하는 부분과 부분, 또는 부분과 전체가 서로 영향을 주어 하나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의 여부를 나타내는 상태를 의미한다.

토라나

토라나 torana(범)

불교 스투파*의 사방에 나 있는 문으로, 원래는 나무 또는 대나무로 된 기둥을 양쪽에 세우고 그 위쪽에 긴 나무를 가로 방향으로 연결한 형식이었다. 이것이 산치*나 바르후트*에서 볼 수 있듯이 세 개의 인방을 올린 정교한 형식으로 발달하였다.

→ ‘스투파’ 참조

토로스

토로스 tholos(이)

그리스*, 로마*의 건축 양식. 횡혈식(橫穴式) 석실분(石室墳). 제실(祭室)이 궁륭* 천장으로 되어 있는 원형 건축을 말한다. 특히 그리스의 미케네* 문화 후기에 속한 것이 유명하다. 이런 고분의 원형으로 추측되는 것은, 크레타( →‘에게 미술’ 참조)의 프라타노스나 메사라 지방의 원형 가옥을 모방한 초기 미노아 시대의 군장묘(群葬墓)이다. 미케네 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예는 미케네의 <아트레우스의 보고(寶庫)>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보고> 등이며, 그리스의 원형 신전도 토로스라고 부른다.

토르소

토르소 torso(이)

본래는 이탈리아어로 ‘몸통’이라는 뜻이다. 머리와 팔, 다리 등이 없는 몸통 조각*을 독립된 의미를 지닌 완전한 작품으로 생각하고, 이것을 토르소라 부르게 된 것은 19세기 이후부터였다. 그리스*, 로마*의 유적에서 발굴된 동체(胴體) 조상(彫像)에서 독자적인 미를 인정한 로댕Auguste Rodin(1840~1917) 이후 근대의 조각가는, 인체의 미를 순수화하기 위한 생략으로서 토르소라는 상징적인 표현을 찾아내었다.

토좌파

토좌파 土佐派

→ 도사파

톤 tone(영)

색조(色調). 본래는 음악 용어로 어떤 일정한 결합 관계를 가진 몇 개의 음이 융합되어 만드는 음조를 말한다. 회화에서는 개개의 색채가 명암*, 농담의 차이에 따라 형성하는 조화*를 말한다.

톤도

톤도 tondo(이)

원래는 이탈리아어로 ‘둥글다’는 뜻으로서 원형의 회화나 원형의 부조*를 말한다. 고대부터 있었으며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 등에서 그 예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중세 말기부터 15~16세기 르네상스* 시기의 이탈리아에서 유행하였다. 미켈란젤로Michelangelo(1475~1564)의 <톤도 도니>, 라파엘로Raffaello Sanzio(1483~1520)의 <의자의 성모자>가 있으며, 19세기에는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1780~1867)의 <터키탕>이 유명하다. 톤도는 20세기 셰이프트 캔버스*의 원형으로 간주되고 있다.

→ ‘셰이프트 캔버스’ 참조

통일

통일 統一 unity(영)

여러 요소, 소재* 또는 여러 조건을 선택하고 정리하여 하나의 완성체로 간추리는 것을 ‘통일한다’고 한다. 즉 완성 전의 여러 요소에는 서로 무관한 것, 서로 제약하는 것, 서로 반대하는 것 등이 있지만, 이것들을 모순 없이 관련짓고 하나의 전체로 결합하는 일을 말한다. 예술 작품에 있어서는, 작자의 개성이 통일의 주체가 되며 따라서 작품에 그 개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실용 목적을 갖는 제품이나 포스터* 따위의 작품에 있어서는, 디자이너의 개성만이 통일의 주체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