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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부활

그리스도의 부활 Resurrection of Christ(영)

기독교 미술 주제의 하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 상에서 속죄의 죽음을 성취함으로써 기독교 신앙의 중핵을 이루지만 신약성서 4 복음서*에서는 부활 그 자체를 목격함에 근거한 기술을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기독교 미술은 다음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를 대체하였다.
①요나의 이야기, 또는 승리의 십자가를 사이에 두고 잠들어 있는 두 명의 파수병 등. ②성분묘 참례, 그리스도의 출현과 같이 복음서 중 부활 후에 일어난 일. ③아나스타시스(anastasis), 또는 부활 후 즉시 승천하는 도상. 직접 묘에서 나오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그려지게 된 것은 늦어도 7세기 무렵이라 추측된다. 처음에는 양쪽에서 천사의 부축을 받으며 묘당을 나오는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나, 차츰 스스로의 힘으로 승천하는 형상이 나타났다. 또한 죽음에 대한 승리의 표시인 십자문이 있는 기치를 지니고 묘, 또는 석관으로부터 발을 내딛는 정경, 더 나아가 그 위와 공중으로 비상하는 정경이 그려졌다. 대부분의 경우 잠들고 있는 파수병의 모습이 수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