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책형
그리스도의 책형 Crucifixion(영)
기독교 미술 주제의 하나. 초기 기독교 미술*의 주제 표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테마로,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를 말한다. 5세기의 작품에서는 양 팔이 펼쳐진 자세의 그리스도를 두 사람의 도적 사이에 배치시켜 나타내었고, 십자가는 단순히 암시되어 있을 뿐이었다.
최초의 본격적인 책형이 그려진 시기는 6세기 무렵이다. 그 이후에는 그리스도가 매달린 십자가 아랫부분의 오른쪽에는 마리아를, 왼쪽에는 요셉을 배치시킨 화면의 구성 방법이 나타났는데 이 배치 방법은 점차적으로 이 주제의 일반화된 표현 양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