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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

상감 象嵌 inlay(영)

공예품의 표면에 다른 재료를 감입(嵌入)해서 문양을 나타내는 장식법. 원래 금속공예의 은입사(銀入絲) 기법이 발전한 것으로, 나무, 도자, 유리 등에도 사용된다. 상감재로서는 그 외에 돌, 조개껍질, 뼈, 뿔 등이 있다. 메소포타미아의 초기왕조와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널리 사용되어 왔던 오래된 기법으로, 중국에서는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12세기 전반에 청자*에 상감기법을 최초로 응용하여 상감청자*를 만들어냈다. 상감기법의 종류로는 상감재를 실처럼 끼워넣은 선상감(線象嵌), 평면으로 끼워넣는 평상감(平象嵌), 상감재를 튀어나오게 끼워넣는 고육상감(高肉象嵌), 끊어넣는 절상감(切象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