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미술
상업미술 商業美術
commercial art(영)
상업적인 목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조형적 표현으로 자본주의와 더불어 발전하였다. 상품 자체를 색채, 장식, 재료, 내•외관 등의 측면에서 미적으로 형태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방식의 진열이나 모든 종류의 광고를 통한 상품의 전시와 관련된 전반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원시적인 형태로서의 상업미술은 고대부터 존재해왔으나, 획기적으로 발달한 것은 포스터*나 선전만화 등의 선전미술이 대중의 선동이나 계몽에 막대한 힘을 발휘하는 것을 경험한 제1차세계대전 이후이다.
상업적인 목적의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상품 디자인, 광고, 포장, 제본, 디스플레이 등을 통한 조형적 커뮤니케이션을 전문으로 다루는 상업 디자이너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포스터, 신문이나 잡지, 책, TV 등의 매체 및 시각적 환경 전체를 무대로 공급자와 상품을 알리고 수요자의 흥미와 구매욕구를 일으키고자 한다. 상업미술이라는 정확한 명칭이 정해진 것은 1926년 영국에서 발간된 잡지 《상업미술Commercial Art》에서였다. 상업미술에서는 선전 대상에 대한 충분한 이해에 따르는 적절한 표현방식인가, 호소력이 있는가, 근대적 조형미를 가지는가, 대중적인가, 경제적인가, 대량생산성이 있는가 등의 요건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