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출법
타출법 打出法
금속판을 문양이 조각된 틀에 대고 안팎에서 두들기는 기법으로, 양각법(陽刻法)의 일종. 이와 유사한 양각법 중 틀 위에 얇은 금속판을 놓고 끌 또는 정으로 위에서 두드려 찍어내는 압출법(押出法)이 있다. 한국의 삼국시대의 장식용 신을 비롯하여 고려시대 불감* 등의 불교용품에 사용되었다. 타출법에서 발전한 육각법*(肉刻法)은 금속판의 뒤쪽에서 정으로 두드려 일정한 면이 도드라지게 하고 앞쪽에서 다듬어 부조*효과를 내는 것으로 섬세한 입체감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다.